스승 김양일(중앙)이 수석 합격한 제자 김민찬과 14위로 합격한 김상원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MHN, 박태성 기자) 인천 제물포부설방송통신고 재학생인 아마추어 골퍼 김민찬(16)이 태국에서 열린 올 타일랜드투어 2026 아시안 투어 쿼리파잉 스쿨(Qualifying School)에서 우승하며 프로 무대 진출의 관문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김민찬은 지난 26일 태국 '워터밀 골프 앤 리조트'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69-68-67-64)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전주 17일에 끝난 아시안투어에서 유일하게 아마추어 선수로 정규 시즌 출전권을 획득하고 뒤어어 올 타일랜드투어 정규 시즌 출전권까지 확보하는 '수석합격'의 영예를 얻었다.
아시안 투어 쿼리파잉스쿨 최종라운드 14위로 합격한 김민찬 |
이번 대회에서 김민찬은 4라운드 내내 안정적인 기량을 발휘했다. 모든 라운드를 언더파로 마치며 점차 순위를 끌어올렸고, 특히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민찬은 이미 국내 아마추어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지난 9월 전북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회 금강주택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아시안 투어 최종 출전 자격을 받은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번 대회는 김민찬의 개인적 성과를 넘어 스승과 제자가 함께 이뤄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김민찬을 지도하는 김양일 프로가 30위(동타 27위)로 합격을 확정 지었으며, 동료 김상원 또한 14위로 통과하며 세 사람 모두 올 타일랜드 투어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민찬은 2026년 아시안 투어 1부 시드와 올 타일랜드투어 본격적인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사진ㅣ김양일프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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