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 끝 반등… 2025년 스마트워치 시장 '화웨이·애플' 주도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이 2024년 사상 첫 감소 이후 2025년 성장세로 전환할 전망이다.

26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5년 전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전년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시장 회복은 신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능 도입과 중가·프리미엄 제품 선호 확대, 건강 관련 기능 강화가 맞물리며 나타났다. 특히 화웨이가 성장세를 주도했으며, 애플의 신규 라인업도 반등에 기여했다.

중국은 2024~2025년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최대 출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화웨이, 샤오미, 아이무(Imoo) 기기 채택 확대와 정부 보조금 프로그램이 교체 수요를 자극한 영향이다. 중국 시장 비중은 2024년 25%에서 2025년 약 31%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은 2025년 3분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 증가하며 7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마무리했다.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워치 SE 3와 초고가 모델 울트라 3 출시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층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5G 지원, 위성 연결, 고혈압 알림 등 신규 기능이 추가되며 연간 출하량도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글로벌 브랜드들은 AI 기반 건강 분석과 코칭 기능을 제품에 통합하고 있다. 2025년에는 위성 연결, 5G 레드캡(RedCap),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등 신규 기술이 처음 도입되며 제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 저가형 모델에서도 AI 기반 사용자 경험과 개선된 건강 센서가 제공되며 이탈했던 사용자들의 재유입도 나타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러한 기능 중심 혁신이 2025년 스마트워치 시장 성장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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