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노안(老眼)’이 장·노년층은 물론 30대에게도 나타나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스포츠의학과 홍정기 교수는 “노안은 나이가 들면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눈 운동을 통해 충분히 지연시키거나 개선할 수 있다”고 했다. 홍정기 교수는 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 ‘닥터 인사이드’에 출연해 노안을 개선하는 ‘하루 3분 눈 운동법’을 소개했다.
/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 '닥터 인사이드' |
노안의 핵심은 ‘눈 근육’의 기능 저하
홍정기 교수는 노안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우리 눈을 움직이는 근육의 탄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눈 안쪽에는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내안근’이 있는데, 내안근의 섬모체 근육 탄력이 떨어지면서 수정체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저하된다. 이로 인해 초점 전환이 어려워지면서 가까운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게 된다.
/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 '닥터 인사이드' |
특히 강한 빛이나 어두운 곳에서, 지속적인 초점 전환이 필요한 환경은 눈 근육을 경직시키기 쉽다. 밤에 불 끄고 스마트폰을 보는 행위가 노안을 촉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력 회복을 돕는 ‘3분 눈 운동법’
홍정기 교수는 “눈 운동을 통해 노안을 막고 시력을 회복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다. “스탠퍼드대 연구팀의 실험 결과, 눈 운동만으로 시력이 0.6에서 0.8로 개선된 사례가 보고된 적도 있다”고 한다. 그는 시력 회복을 돕는 하루 ‘3분 눈 운동법’을 소개했다.
/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 '닥터 인사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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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눈이 자신의 손가락을 따라 상하좌우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거나, 손가락을 가깝게 가져오며 눈을 모으는 행동을 반복하는 운동법 등이다(영상 참조). 이 같은 운동은 경직된 근육을 풀고 탄력을 회복시켜 사물을 더 명확하게 볼 수 있게 돕는다. 또한 눈을 자주 깜빡이는 동작은 근육의 민첩성과 협응력을 높여 눈의 피로감을 줄여준다고 한다.
눈이 나빠지면 자세도 무너진다
눈 건강은 단순히 ‘보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홍정기 교수는 “초점이 잘 맞지 않으면 뇌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막대한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학습 효율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 '닥터 인사이드' |
더욱 심각한 것은 자세가 무너지는 것이다. 눈이 침침해지면 무의식적으로 목과 어깨를 구부리게 되는데, 이는 관절 통증과 보행 능력 저하로 이어져 결국 건강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홍 교수는 설명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 ‘닥터 인사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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