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공개 종전안, 러·미 협상 내용과 딴판"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논의 중이라며 공개한 20개항의 종전안이 러시아와 미국 간 협상 내용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그 계획은 우리가 12월 초부터 몇 주간 미국과 접촉하면서 작업해온 28개항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 국가들이 문제 해결을 위한 합의를 지지하지 않고 이를 무력화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마지막 추진과 합의를 할 수 있을지는 상대방의 정치적 의지에 달렸다"며 인위적으로 합의 시한을 정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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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