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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돌봄청소년, 돌봄 짐 내려놓고 '꿈' 향해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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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중 기자]
‘가족돌봄청소년(Young Carer)’ 25명 발굴 맞춤형 지원사업을 성료 [사진/ 김서중 기자]

‘가족돌봄청소년(Young Carer)’ 25명 발굴 맞춤형 지원사업을 성료 [사진/ 김서중 기자]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월드비전 송파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은영)은 2025년 한 해 동안 가족 내 돌봄과 생계를 책임지며 자신의 삶을 미뤄두었던 '가족돌봄청소년(Young Carer)' 25명을 발굴하여 맞춤형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질병이나 장애를 가진 가족을 돌보느라 학업과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만 34세 이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복지관은 사회복지사와의 심층 상담을 통해 개별 가정이 처한 상황을 파악하고, 실질적으로 가장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펼쳤다.


특히 올해 지원은 단순히 생계를 유지하는 것을 넘어,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꿈 지원(교육비, 자기계발비 등)' 항목이 전체의 69%를 차지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생계비(22%), 의료비(9%) 지원이 병행되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었다.

사업에 참여한 한 청년은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투병과 가족의 생계 책임으로 꿈꾸던 취업 준비를 포기하려 했지만, 이번 지원 덕분에 다시 도전할 용기를 얻어 입사 시험 1차 합격이라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며, "이 도움은 단순한 지원금이 아니라 누군가 나를 응원하고 있다는 따뜻한 마음이었고, 저 또한 나중에 사회에 환원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은영 관장은 "가족을 돌보느라 정작 자신의 마음은 돌보지 못했던 청소년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다시 꿈을 꾸기 시작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월드비전은 이들이 돌봄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고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월드비전 송파종합사회복지관은 가족돌봄청소년을 상시 발굴하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이나 주변 이웃은 복지관을 통해 맞춤형 지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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