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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안세영 한국 떠난다, 파격행보 공식발표!…2026년 0시10분 출국, 새해 타종 비행기서 듣는다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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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5년 배드민턴계를 완전히 평정한 '셔틀콕 여제' 안세영에게 쉼표는 없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안세영이 2026년 새해의 시작을 하늘 위에서 맞이하는 '파격 행보'로 새 시즌을 연다.

안세영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를 2-1(21-13 18-21 21-10)로 제압하며 시즌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우승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안세영은 다시 짐을 꾸렸다.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안세영을 포함한 배드민턴 대표팀은 12월 31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비행기 이륙 시간이 1월 1일 0시 10분경으로 예정되어 있어 안세영은 2026년 병오년 새해 첫 순간을 비행기 안에서 맞이하게 됐다. 그야말로 1월 1일부터 시작되는 강행군이다.




안세영이 연말연시 휴식도 반납하고 비행길에 오르는 이유는 오는 1월 6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BWF 규정에 따라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부터 15위 선수는 슈퍼 1000 및 750 등급 대회에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한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오픈을 마친 뒤 곧바로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 1월 13일 개막하는 인도 오픈(슈퍼 750)까지 소화할 예정이다.


안세영의 2025년은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었던 한 해였다.

1월 말레이시아 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등 굵직한 대회를 휩쓸며 총 11개의 타이틀을 수확했다.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이상 슈퍼 1000),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 호주 오픈(슈퍼 50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쉼 없이 달렸다.


시즌 전적 77전 73승 4패, 승률은 무려 94.8%에 달해 단일 시즌 역대 최고 승률 신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약 15억원)를 돌파하는 위업도 달성했다.

이러한 압도적인 성과에 외신도 찬사를 보냈다. 말레이시아 유력 일간지 더스타는 25일 "안세영은 배드민턴 역사상 '불멸'의 영역에 도달할 수 있는 선수"라며 "중국 남자 단식의 전설 린단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안세영의 빠른 발놀림과 수비력, 지치지 않는 체력, 과감한 공격력을 거론하며 "완성형에 가까운 선수"라고 찬사를 보냈다.



2026년 일정은 더욱 살인적이다. 새해부터 슈퍼 1000 4개 대회, 슈퍼 750 6개 대회 등 의무 참가 대회만 줄을 잇는다.

3월 전영 오픈(슈퍼 1000) 직전 열리는 독일 오픈(슈퍼 300) 참가 가능성이 있고, 여기에 4월 아시아선수권과 우버컵(여자단체 세계선수권),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연말 세계선수권과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쉴 틈 없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전설 린단에 비견되는 '완성형 선수'로 거듭난 안세영이 2025년 영광을 뒤로하고 비행기에서 새해를 시작하는 독한 행보를 이어간다. 2026년에는 또 어떤 역사를 써 내려갈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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