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금윤호 기자) 여자프로농구 선두 부천 하나은행이 '올스타 팬 투표 1위' 이이지마 사키의 맹활약에 힘입어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선두 자리를 굳혔다.
하나은행은 2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과 접전 끝에 64-62 신승을 거뒀다.
안방에서 2연승을 내달린 하나은행은 9승 3패로 1위를 유지했고, 2위 청주 KB스타즈와는 1.5게임 차로 간격을 벌렸다. 최하위 신한은행은 5연패에 빠졌고, 2승 9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두 팀은 1쿼터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하나은행은 올스타 투표 1위 사키와 진안이 공격을 이끌었고, 신한은행은 3점슛으로 맞대응했다.
하나은행은 진안이 10점을 몰아 넣었고, 신한은행은 최이샘이 3점포 3방을 쏘아 올렸다. 양 팀은 2쿼터에도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하나은행이 37-34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진안은 6점을 터뜨렸고, 김정은까지 득점 행렬에 가담하면서 잠시 내줬던 리드를 되찾았다. 하나은행은 진안의 골밑 득점에 힘입어 55-53으로 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쿼터에 들어서자 3쿼터에 숨을 고르던 사키가 연속 4점을 올렸다. 그러자 신한은행은 U파울 자유투로 61-6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경기 막판 사키가 자우투 2개를 성공시키면서 다시 앞서나갔다. 이후 경기 종료 5.8초 전 신한은행 신이슬이 턴오버를 저지르면서 승부가 결정됐다.
이날 하나은행의 사키는 21득점 8리바운드, 진안은 20득점 7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
신한은행은 최이샘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4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고, 신지현이 WKBL 역대 28번째 개인 통산 3점슛 300개 고지를 밟는 등 13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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