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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추락, 똥밭 걷기 시작”…김영희, ‘극단적 시도’ 고백

매일경제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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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사진|스타투데이DB

김영희. 사진|스타투데이DB


방송인 김영희가 아버지의 채무로 인해 ‘빛투 논란’에 휩싸였던 당시, 순식간에 추락했던 자신의 과거 경험담을 들려다.

김영희는 최근 방송된 KBS2 ‘말자쇼’에서 2회는 ‘청춘·청년’ 특집으로 꾸며졌다. ‘말자 할매’ 김영희는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진 가운데 자신의 아픈 이야기도 덤덤히 이야기 하며 진솔한 위로를 전했다.

“요즘 청년들이 많이 힘든데, 나도 청년 때 지독하게 힘들어 봤고 무너져 봤다”고 운을 뗀 그는 “내 직업 선에서 악착같이 살았고, 높은 곳에 올려놨다고 생각했는데 가까운 가족 문제로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KBS2 ‘말자쇼’

KBS2 ‘말자쇼’


김영희는 2018년 부모의 채무 불이행 의혹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IMF 이후 연락하지 않고 지내던 아버지가 가족 명의로 빚을 만들고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영희 측은 피해자에게 채무 변제를 약속하고 합의서를 작성, 이후 방송에 복귀했지만 오랜 시간 관련 사안에 시달려야 했다.

그는 “똥밭을 걷기 시작했다”며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다며, 수 년 동안 마음 고생하다 내린 결론이 어리석게도 극단적 시도였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런 시도를 하려고 할 때마다 우스꽝스러워지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했다. 그는 “온갖 핑계를 대면서 하지 않는 걸 보면 난 누구보다 살고 싶은 사람이구나 깨달았다. 그 이후에도 한동안 달라진 건 없었지만, 그렇게 계속 걷다 만난 것이 지금의 ‘말자 할매’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똥밭인 줄 알았는데, 계속 제자리 걸음을 걷다 보니 그 땅이 비옥해졌다. 힘내라는 말은 해줄 수 없다. 그건 무책임한 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더불어 “대신 계속 걷길 바란다. 변하는 것 없어 보이지만 땅속 깊숙이부터 변하고 있을 것”이라고 위로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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