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OSEN=길준영 기자] 미국 유명 기자가 2026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 후보로 미국, 도미니카 공화국, 일본, 베네수엘라를 뽑았다.
미국매체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한 팬은 파산에게 “WBC 우승후보 4팀은 어디라고 생각하나? 기대가 되는가? 대회에 참가하지 않아 아쉬운 선수가 있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파산은 “WBC는 정말로 기대가 된다. 지난 대호에서도 마지막 결승전에서 숨이 멎을 것 같은 명승부가 펼쳐졌다. 그리고 내년 대회에는 더 많은 특급 재능들이 출전한다”면서 “솔직히 미국 대표팀 참가 명단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동안 ‘미국 최고의 투수들은 WBC에 나오지 않는다’는 고정관념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번에는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과 폴 스킨스(피츠버그)까지 합류한다”며 미국 대표팀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선정했다.
미국 대표팀은 참가할 수 있는 선수들의 면면만 보면 명실상부 세계 최강팀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열린 5번의 WBC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7년 대회가 유일하다. 2023년 개최된 지난 대회에서는 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일본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사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타릭 스쿠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진] 피츠버그 파이리츠 폴 스킨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년 정상 탈환을 노리는 미국은 야구팬들을 열광시키는 엄청난 드림팀을 탄생시켰다. 매년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했지만 올해는 더욱 강력한 라인업이 꾸려졌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애런 저지(양키스)가 주장을 맡았고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칼 랄리(시애틀), 코빈 캐롤(애리조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컵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거너 핸더슨(볼티모어), 윌 스미스(다저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등 슈퍼스타들이 대거 참가했다.
미국이 매년 약점으로 지적받은 부분은 투수다. 세계 최고의 에이스들이 있지만 부상 우려 때문에 대회 참가를 꺼리는 경향이 강했다. 그렇지만 내년 대회는 다르다. 올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스쿠발과 데뷔 첫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스킨스가 대표팀 참가를 선언했다. 이밖에 조 라이언(미네소타),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 등 특급 투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일본과 도미니카 공화국도 강하지만 순수 재능만 본다면 미국이 단연 압도적”이라고 자신한 파산은 “4번째 팀 후보는 많지만 나는 베네수엘라를 뽑겠다”면서 우승 후보 4팀으로 미국, 일본, 도미니카 공화국, 베네수엘라를 언급했다.
지난 3개 대회 연속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우승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다. 내년 대회에서 설욕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은 일본, 호주, 체코, 대만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내년 3월 일본 도쿄도 도쿄돔에서 1라운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