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자체 조사결과 발표 후 첫 거래일 급등…뉴욕증시서 6%↑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진 쿠팡의 주가가 뉴욕증시에서 급등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뉴욕증시에서 쿠팡 모회사인 쿠팡아이엔씨는 전 거래일보다 6.45% 오른 24.2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은 쿠팡의 자체 조사결과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이었습니다.

뉴욕증시는 전날 성탄절 휴일로 휴장했습니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지난 25일(한국시간) 낸 보도자료에서 포렌식 증거를 활용해 고객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쿠팡은 고객 정보를 접근 및 탈취하는 데 사용된 모든 장치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모두 회수·확보했으며 외부 전송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출자는 언론보도를 접한 후 저장했던 정보를 모두 삭제했고 고객 정보 중 제3자에게 전송된 데이터는 일절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쿠팡 측은 전했습니다.

다만 쿠팡의 이 같은 발표에 대해 정부는 "민관합동조사단에 의해 확인되지 않았다.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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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