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①차 터는 청소년들 ②편의점 계산대에 '벌러덩' ③상어와 강아지 아찔한 만남

[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더영상] 첫 번째는 '차량 털이'에 나선 청소년들입니다. 10대 청소년 3명은 지난 2~3일 경기 양주 아파트 지하주차장, 포천 숙박업소 주차장 등에서 차량 20대를 털어 1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문이 잠기지 않아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이들은 명품 선글라스, 고가의 무선 이어폰, 신분증 등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비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청소년들은 도주했지만 경찰이 도주 경로를 막아 끝내 붙잡혔고 특수절도 혐의를 적용받았습니다.



두 번째는 편의점 계산대 안쪽에 드러누운 수상한 남성입니다. 지난 10월24일 대전 서구에서 "승객이 택시를 끌고 가버렸다", "택시가 주차된 차와 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각각 경찰에 들어왔습니다. 알고보니 술 취한 10대 남성이 택시 기사와 실랑이 끝에 벌인 일이었습니다. 심지어 음주운전 전력으로 면허가 취소돼 무면허 상태에서 저지른 범행이었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을 피하기 위해 인근 편의점에 들어가 계산대 아래 드러누워 숨었습니다. 몸과 옷에는 혈흔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 남성은 점주가 내쫓자 편의점 밖으로 나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체포 순간에 경찰관을 밀면서 강하게 저항했는데 당일 별건의 폭행 사건도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세 번째는 호주 퍼스 바다에서 헤엄치던 상어와 강아지가 코앞에서 마주치는 장면이 포착된 영상입니다. 하마터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 뻔 했지만 상어와 개는 서로를 발견하고 깜짝 놀란 듯 빠르게 돌아섰습니다. 이 모습은 사진 작가 렉소 아벨레이라가 띄운 드론에 잡혔습니다. 이 작가는 "짧지만 강렬한 만남이었다"면서 "순간적으로 놀라서 화면 초점을 놓칠 정도였는데 나중에 강아지 주인도 똑같이 놀라면서 흥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상어는 언제나 바다에 서식하고 있다"며 "바다에 들어가는 건 언제나 개인의 선택인데 표지판이 있든 없든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0대 청소년 3명이 지난 3일 경기 양주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털이 범행 중인 모습. 지난 10월 대전 서구에서 택시를 빼앗아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10대 남성이 인근 편의점 계산대 밑에 숨은 모습. 호주 퍼스 바다에서 헤엄치던 상어와 강아지가 코앞에서 마주치고 서로 놀라 돌아서는 모습./사진=경찰청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대전경찰청 유튜브 채널 '대전경찰청', 인스타그램 갈무리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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