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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황희찬이 울버햄튼 원더러스 1월 방출 명단에 올랐다.
울버햄튼 소식통 '토킹 울브스'는 27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 "울버햄튼은 조건만 맞는다면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주전급 선수들의 이적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조제 사를 비롯해 황희찬 역시 이적료가 충족될 경우 방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는 선수로 거론된다"고 전했다.
시련을 겪고 있는 황희찬이다. 지난 시즌부터 완전한 '후보'로 전락한 황희찬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경질 이후에도 자리를 잡지 못했다. 황희찬은 지난 11월 A매치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감독님께서 우리를 바꿔주시고, 또 우리도 발전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서며 기회를 받고 있다. 에드워즈 감독은 부임 이후 치른 세 경기에서, 황희찬을 두 경기 연속 후반 교체로 투입했다. 다만 지난 16라운드 아스널전을 비롯해 17R 브렌트포드전에서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내세우는 결단을 내렸다.
다만 황희찬은 모처럼 주어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아스널전에서는 완벽한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를 놓쳤고, 브렌트포드전에서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물론 울버햄튼이 워낙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황희찬 입장에서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 건 확실히 아쉬운 결과다.
울버햄튼의 상황은 갈수록 밑바닥을 치고 있다. 리그 17경기가 진행된 현재, 울버햄튼은 여전히 승리가 없다. 지금까지 2무 15패(승점 2점)로 꼴찌를 달리고 있다. '19위' 번리와의 격차는 승점 9점. 이번 시즌 가장 유력한 강등 후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황희찬을 방출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디 애슬레틱'은 "현재 1군 내에는 입지가 흔들린 베테랑 선수들이 있다. 울버햄튼은 조건만 맞는다면 이들과의 결별을 고려할 것이다. 여기에는 사와 황희찬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공신력이 높기로 유명한 매체의 보도였다.
결과적으로 프리미어리그(PL) 생활을 끝마칠 수도 있는 황희찬이다. 하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 경기가 몰려 있는 박싱데이 기간에 선발 기회를 잡고 있는 만큼, 기회를 받은 경기에서 결과를 내야 한다. 황희찬이 1월 이적시장에서 반전을 도모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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