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전 보좌관 관련 사생활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를 두고 박주민 의원이 "저라면 이런 얘기가 나오면 처신을 굉장히 깊게 고민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 의원은 26일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김준일의 뉴스공감>에서 "당원들은 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라고 인식하고 계시다"며 "당내에서도 당원들의 마음, 그리고 민심을 가늠자로 삼아서 당의 도덕성에 흠결이 간다든지, 개혁의 속도가 떨어진다든지 이런 일은 없도록 기민하고 신속하게 움직여야 된다라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김 원내대표를 둘러싼 숙박권 수수 의혹, 쿠팡 관련 의혹 등을 두고 "일단 사실관계가 분명히 밝혀질 필요가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저 같으면 이런 얘기가 나오면 처신에 대해서 굉장히 깊게 고민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저 같은 경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의혹받는 것 자체가 상당히 문제가 있다라고 인식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에 대해 진행자가 '박 의원 입장은 김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에서 내려와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냐'고 묻자 박 의원은 "거취 문제를 제가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저 같은 경우 당에 부담을 안 드리는 방법과 방향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답했다.
사실상 김 원내대표가 직을 놓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특히 항공사로부터 고가의 숙박권을 수수한 문제를 두고 "이런 부분은 보좌진과 관계와는 별개 문제"라며 "이 부분은 좀 무겁게 판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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