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통 학생들이 지역에 대해 배우는 교재는 교육청에서 시도 단위로 만드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울산의 한 초등학교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우리 동네의 역사와 명소를 담은 '마을 단위' 교과서를 직접 제작했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 동구 남목동의 '마성'을 상징하는 말이 그려진 교과서.
남목 지역의 역사와 지리적 특성, 지역 명소 등이 아이들이 알기 쉬운 그림과 함께 설명돼 있습니다.
남목초등학교가 남목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함께 개발한 마을 교육자료, '남목, 말이야'입니다.
그동안 각 교육청이 시도 단위로 발간하던 지역화 교육자료를 학교가 주도해 마을 단위로 교육자료를 만든 건 이번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김계선 / 울산 남목초등학교 교장 : (남목) 지역 아이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도 있고, 지역을 알면서 이곳에서 공부해서 아이들이 작은 것(마을)에서부터 시작해서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하는 데 이 교과서를 제작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발간된 '남목, 말이야'는 초등학생들이 직접 마을을 살펴보며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용 교과서와 학생 활동지로 나눠 제작됐습니다.
특히 교육자료 집필엔 교사들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남목 지역만의 특성을 여과 없이 담아냈고, 부산대학교의 자문과 감수를 맡아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김보민 / 울산 남목초등학교 교사 : 아이들이 내가 자란 마을을 사랑하고 지속 가능한 공동체 일원이자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마을과 학교가 함께 호흡하며 만든 교재가 마을 재생에 마중물이 되길 바랍니다.]
남목초등학교는 개발된 마을 교육자료를 내년부터 학교 수업에 도입해 사용할 예정입니다.
울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시작된 마을 교육자료 개발이 울산 지역 곳곳의 마을 교육자료 개발을 위한 모범사례로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
YTN 박영훈 jcn (kimmj02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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