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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일요일 트럼프와 회담"...푸틴 종전안 수용 '희박'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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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돈바스 영토·자포리자 원전 논의할 것"
"20개 항 종전안 90% 준비…새해 전 많은 것 결정"
"이번 회담이 협정 체결로 이어질지는 예측 불가"

[앵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을 중재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오는 일요일 다시 만날 예정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종전안이 90% 준비됐다며 낙관하고 있지만, 러시아가 이를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일요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플로리다에서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안보 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며 가장 민감한 돈바스 영토와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또 현재 논의 중인 20개 항목의 종전안 최신판은 90% 준비가 됐다며 새해 전에 많은 것이 결정될 수 있다고 낙관했습니다.

다만 이번 회담이 협정 체결로 이어질지는 예측할 수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러시아 역시 종전안과 관련해 미국 측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 대표단과 협상한 드미트리예프 특사가 가져온 문서에 대한 분석을 마친 뒤 미국 측과 다시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갔고 종전안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 이 정보를 퍼트리는 것은 협상 과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화로 대화했고 대화를 계속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돈바스 전체의 통제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푸틴 대통령이 종전안 최신판을 수용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 안에는 돈바스에 속하는 도네츠크 주에 비무장지대를 설치하고 러시아도 최전선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기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이미 우크라이나 영토의 20%를 장악해 자신감을 얻은 만큼, 형식적으로 협상을 이어가는 모양새를 갖추는 동시에 점령지를 확장하며 시간 끌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젤렌스키와 트럼프의 만남은 지난 10월 이후 2개월여 만인데, 우크라이나가 더 양보하지 않을 경우 협상 타결에 가까워지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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