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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랑스 매체서 최다 언급 정치인…마크롱 아닌 트럼프

중앙일보 한영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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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클럽에서 열린 크리스마스이브 만찬에 참석해 주먹을 쥔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클럽에서 열린 크리스마스이브 만찬에 참석해 주먹을 쥔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제치고 올해 프랑스 언론에서 가장 많이 보도된 인물로 집계됐다.

프랑스 일간 우에스트프랑스는 26일(현지시간) 미디어 모니터링 플랫폼 타가데이(Tagaday)의 분석을 토대로 한 연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타가데이는 2013년부터 매년 프랑스 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 1000명의 순위를 집계해오고 있다. 올해 조사는 1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5400개의 뉴스 프로그램과 3000개의 인쇄 매체(종이·인터넷) 출판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약 94만7000건의 콘텐트에 이름이 등장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시간당 평균 113건의 콘텐트에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된 셈이다. 매체는 그의 미디어 노출 전략과 각종 정책 결정, 이에 따른 반응, 개인을 둘러싼 사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매년 1위를 차지해온 마크롱 대통령은 처음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마크롱 대통령이 언급된 콘텐트는 약 67만1000건으로, 프랑스 내 정치 지형 변화와 정부·의회의 주도권 회복으로 언론의 관심이 분산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상위 10위권에는 국제 정세의 주요 인물들이 대거 포함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장이 이름을 올렸다.


또 프랑수아 바이루와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등 전·현직 프랑스 총리, 21일간의 수감 생활을 바탕으로 옥중 일기를 출간한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도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프랑스 극우 대선 주자인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의원은 상위 10명 가운데 유일한 여성으로 8위에 올랐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월 13일(현지시간) 이집트 샤름 엘셰이크에서 열린 가자 국제 평화 정상회의 기념 촬영 중 악수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월 13일(현지시간) 이집트 샤름 엘셰이크에서 열린 가자 국제 평화 정상회의 기념 촬영 중 악수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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