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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수사 중 해외 도피' 황하나 구속…"증거인멸 우려"

연합뉴스TV 서승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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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에서 해외로 도피했다가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회색 패딩 점퍼를 입고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황하나 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도착한 황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황하나 씨> "(혐의 인정하십니까?) … 태국과 캄보디아에서도 마약 투약하셨습니까?) …"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황 씨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황 씨는 2023년 7월 서울 강남에서 필로폰을 지인 등 2명에게 주사기를 이용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르자, 황 씨는 그해 12월 태국으로 도피했습니다.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되자 경찰은 지난해 5월 인터폴에 소재 파악을 위한 청색 수배를 요청하고, 여권 무효화 조치를 했습니다.


그러자 황 씨는 태국을 떠나 캄보디아에서 지내왔습니다.

캄보디아 이민청 확인 결과 입국 기록이 없어 밀입국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황 씨의 변호사는 지난주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경찰은 체포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경찰은 캄보디아로 건너가 현지 영사와 협의를 거쳐 황 씨의 신병을 인수하고, 지난 24일 프놈펜 태초 국제공항의 국적기 내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황 씨는 구속 심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면서 "최근 캄보디아에서 아이를 출산했는데, 아이를 책임지고 싶은 마음에 귀국을 결심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 씨가 구속되면서 마약을 입수하게 된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경찰의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위유섭 이태주]

[영상편집 박상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서승택(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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