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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밀린다"…우크라 대선시 '잘루즈니' 압승 전망

뉴시스 김건민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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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과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이날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신임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에게 직을 넘겨줬다. 2024.02.10.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과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이날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신임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에게 직을 넘겨줬다. 2024.02.10.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전쟁으로 연기된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가 향후 치러질 경우, 발레리 잘루즈니 전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큰 격차로 앞설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여론조사 기관 SOCIS는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대면 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그 결과, 1차 투표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22%, 잘루즈니 전 총사령관이 21%의 지지를 얻어 결선 투표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결선에서 맞붙을 경우 잘루즈니 전 총사령관이 64%의 지지를 확보해 젤렌스키 대통령(36%)을 크게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조사는 최근 우크라이나 의회가 전시 계엄 상황에서 대통령 선거 실시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공개됐다.

잘루즈니 전 총사령관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약 6개월 전부터 우크라이나군을 이끌며 대러시아 항전을 지휘했다. 전쟁 초기 키이우 함락을 노린 러시아의 공세를 저지하고, 헤르손 등 러시아가 점령했던 일부 영토를 되찾으며 '전쟁 영웅'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갈등 끝에 지난해 2월 총사령관직에서 해임된 뒤 영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의 가장 유력한 정치적 경쟁자로 거론되고 있다.

잘루즈니 전 총사령관이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경우,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과 결선 투표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됐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이 경우에도 부다노우 총국장이 56%의 득표율로 젤렌스키 대통령(44%)을 누르고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계엄령을 선포하고 이를 계속 연장해 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헌법상 계엄령 기간에는 선거가 금지돼 있어, 당초 지난 3월31일로 예정됐던 대통령 선거도 치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젤렌스키 대통령의 임기도 자동 연장됐다.

다만 러시아는 지난해 5월 임기가 만료된 젤렌스키 대통령의 직위 정당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ied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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