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크나우=AP/뉴시스] 인도 노동자들이 이스라엘 취업 기회를 얻기 위해 인도 러크나우에서 열린 채용 행사에 줄을 서 있다.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 2025.01.25. |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인도의 한 공항에서 취업난으로 응시자가 몰리며 활주로에서 수천 명이 공무원 시험을 치르는 이례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각) NDTV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인도 오디샤주 삼발푸르 자마다르팔리(Jamadarpali) 공항에서 경찰을 보조하는 공무원직인 향토방위대원 채용을 위해 수천 명의 응시자가 활주로에 앉아 시험을 치렀다.
보도에 따르면 187여 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 8000명 이상이 응시하며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소 학력 요건은 초등학교 5학년 졸업이지만, 실제 시험장에는 대졸자, 엔지니어, 석박사 학위 소지자, 정부 산업 훈련 이수자 등 고학력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엄청난 인원 탓에 응시자들은 책상이나 매트 없이 활주로 바닥에 앉아 시험지를 작성했다.
현지 당국은 질서 유지와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감시용 드론을 띄웠으며, 추가 경찰 인력을 투입해 현장을 관리했다.
NDTV는 이를 "해당 지역의 청년 실업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험장 모습이 퍼지자 정치권과 시민 사회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야당 정치인들은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정부의 고용 정책을 문제 삼았고, 일부 누리꾼들은 "정식 시험장이라기보다는 대규모 집회에 가깝다"며 시험 환경을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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