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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 닥친 날, 강남 아파트 정전…600가구 주민들 덜덜

동아일보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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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뉴시스

소방. 뉴시스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온 26일 서울 서초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한국전력 남서울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0분경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신반포자이 아파트에서 자체 수전설비 누수로 전력 공급이 끊겼다. 갑작스러운 정전에 600여 세대 주민들이 추운 날씨 속 온열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송배선 선로 등에 영향을 미쳐 인근 뉴코아아울렛과 동아아파트 등에도 정전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뉴코아아울렛에서는 멈춘 승강기 안에 고객 1명이 갇혔다가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 또 일대 신호등도 정전으로 꺼지면서 교통 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신반포자이 정전 사태는 오후 11시 30분 기준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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