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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28일 플로리다서 트럼프 만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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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항 종전안 "90% 완성"
10월 백악관 회담 이후 2달 만
"새해 전 결정 가능" 낙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만나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욕=AFP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만나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욕=AFP 연합뉴스


거의 4년째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미국이 종전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직접 회담하기로 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10월 이후 두 달여 만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일요일인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만나기로 했다"며 "회담에서 합의가 이뤄질지는 확언할 수 없지만, 가능한 한 많은 것을 마무리짓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논의 중인 20개 항 평화 계획에 대해서는 "약 90% 정도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경제 및 안보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유럽 동맹국들이 향후 안보를 어떻게 보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핵심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에 "새해 전에 많은 것이 결정될 수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발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 협상 대표단과 진정한 평화를 앞당길 방법을 논의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스티브 윗코프 미국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전쟁 종식 방안에 대해 1시간가량 대화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측과 논의해 제시했던 종전안 28개 조항 중 일부를 수정한 20개 조항을 미국에 역제안했고, 미국은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와 치열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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