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세 사람의 이름을 딴, '장한석'이라는 신조어가 야권에 등장했습니다. 셋이 힘을 합치라는 주문이 야권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건데, 장 대표는 시기상조라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박찬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소 봉사활동에 나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갈등을 빚어온 한동훈 전 대표, 그리고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손을 잡는 이른바 '장한석 연대론'에 대해서 한 기자가 묻자 이런 답을 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국민의힘이 바뀌고 더 강해져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구체적인 연대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장 대표가 지난 22일부터 국회에서 '24시간 필리버스터'로 대여 투쟁을 이어간 데 대해 한 전 대표가 "혼신의 힘을 쏟았다, 노고 많으셨다"고 박수를 보내는 글을 모처럼 올렸고, 지난 23일에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통일교 특검법안'을 공동발의 하자 대여 투쟁의 공동전선이 펼쳐질 수 있다는 관측이 야권에서는 나왔습니다.
하지만 장 대표는 '시기상조'라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지난 17일, 장 대표가 친한동훈계를 겨냥한 듯 '내부의 적'이라는 표현을 썼던 점에서 양측이 적어도 휴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장 대표가 '장한석'이라는 정치적 구도 자체에 불쾌감도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 친장동혁계 인사는 오늘(26일), "장한 양립은 불가능하다"고 촌평하기도 했습니다.
장 대표가 '반 한동훈' 노선을 앞세우며 대표에 당선된 만큼, 한 전 대표와 연대는 지지 기반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친한계에서는 "실권을 쥔 당 지도부가 연대에 마음이 없어 보인다"는 반응이 나오고, 개혁신당 측도 "급할 게 없다"며 시큰둥한 편인 점도 변수입니다.
내년 지방선거가 가까워질수록 구심력을 키워야 한다는 연대 요구도 야권에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연대론 논란도 커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김호진, 디자인 : 김한길·이연준)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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