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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내달 원전 첫 재가동…주민 '안전 불안'

OBS 송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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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원자력 발전소를 재가동합니다.

단일 원전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가시와자키 원전을 다음 달부터 재가동할 예정인데요.

하지만 안전성이나 피난 계획 등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큽니다.

김준우 월드리포터입니다.

【 리포터 】


일본 니가타현에 있는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 발전소, 일명 가시와자키 원전입니다.

원자로 7기로 구성되어 있고 합계 출력은 821만2,000kW.

단일 원전 중에는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가동을 멈췄는데 내년 1월부터 6호기의 재가동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원전 중에서는 첫 재가동입니다.

지난 21일 니가타현의회는 재가동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가결했습니다.


[하나즈미 히데오 / 니가타현 지사 : 우리 현의 7가지 요구사항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받았기 때문에, (원전의) 재가동 승인을 내리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집권 자민당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민주당 정부가 세웠던 '원전 제로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을 재가동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AI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위해 원전 재가동이 필요하다는 명분입니다.

도쿄전력은 가시와자키 원전 주변에 데이터 센터도 개발할 방침입니다.

[고바야카와 토모아키 / 도쿄전력 사장 : 자원이 제한된 일본에서, 원자력 에너지의 사용은 필수불가결한 것입니다.]

하지만 원전 주변 주민들은 안전성 문제와 피난 계획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핵연료 재처리 시설과 방사성 폐기물 관리 계획이 미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니가타현 주민 60%가 원전 재가동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답했고,

도쿄전력의 발전소 운영이 우려된다는 답변은 70%에 육박했습니다.

[오가 아야코 / 원전 재가동 반대 시위자 : 원전이 가동되는 한 방사능 오염의 위험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본 국민 대다수는 원전 재가동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최근 산케이 신문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64.4%는 원전 재가동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반대는 29.1%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월드뉴스 김준우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송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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