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협의를 위해 지난주 미국을 방문했었죠. 일정 도중 이례적으로 UN 본부를 찾아가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만났고, 이때 위 실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하며 UN 사무총장의 방북을 권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민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주, '한미 안보 팩트시트'의 주요 후속협의 대상인 미 국무부와 에너지부가 있는 워싱턴 D.C.를 방문한 뒤, 뉴욕의 UN 본부로 이동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을 만났는데, 안보실장이 UN 본부를 찾아가 사무총장을 접견한 건 이례적입니다.
위 실장은 접견에서 구테흐스 총장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고 북한을 방문해달라는 요청도 한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대통령의 친서에도 방북 요청 관련 내용이 담긴 걸로 파악됐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그제) :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포함하여 한국과 유엔 간의 여러 현안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방북 요청에 확답하진 않았지만, "한국의 대북정책이 현명하다"며 검토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과거 북한 비핵화 협상에 필요하다면, 자신이 방북할 수 있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표명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남북미 정상 간 대화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2017년 12월, UN 사무차장의 방북을 전격 승인했고, 당시 UN 사무차장과 북한 외무상의 평양 만남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미국에 이어 UN에도 북한과 대화 재개를 위한 역할을 요청한 셈인데, 남북, 북미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하륭, 영상편집 : 전민규, 디자인 : 조수인)
강민우 기자 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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