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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가 몰던 차가 매장으로 돌진···쑥대밭 된 버거킹에 손님들 '봉변'

서울경제 임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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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승용차가 전면 유리벽을 뚫고 내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식사 중이던 손님들이 다쳤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동두천시 지행동 소재 버거킹 매장으로 차량이 돌진했다는 신고가 6건 접수됐다. 사고 차량은 매장 전면 유리창을 완전히 파손한 뒤 내부까지 들어왔고 이 과정에서 매장 집기가 크게 훼손됐다.

당시 매장 안에서 식사 중이던 김모 씨(40대·여), 전모 씨(30대·여), 이모 씨(60대·남) 등 방문객 3명이 다리 통증 등을 호소했다. 이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경상으로 확인됐다.

사고를 낸 차량의 운전자는 70대 남성 A씨로 현장에서 별도의 병원 이송은 이뤄지지 않았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자신의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발생했음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장비 9대와 인원 23명을 투입해 구조 및 현장 수습에 나섰다. 경찰은 주차 과정에서 차량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매장 내부에 고정 설치된 철제 테이블이 차량의 추가 돌진을 막으며 완충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테이블이 없었다면 차량에 깔리는 등 중상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임혜린 기자 hihilinn@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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