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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첫 '최강' 한파…출근길·시장서 '발 동동'

SBS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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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은 정말 집 밖으로 나서기조차 망설여질 만큼, 강한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아무리 옷을 두껍게 껴입어도 발을 동동 구를 정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하루였는데, 이런 날씨에도 종일 밖에서 일해야 하는 분들을 유수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모자를 뒤집어쓰고 목도리를 끌어올려 가려보지만, 영하의 추위가 매섭게 파고듭니다.

칼바람까지 몰아치면서 서울의 체감 기온이 영하 19도까지 떨어진 상황, 시민들은 출근길, 종종걸음을 재촉해야 했습니다.


[백윤석/경기 광명시 : 완전군장 하는 것처럼 안에 내복도 껴입고 패딩도 끝까지 올려서 입고 나왔는데요. 최근에 이렇게 추운 적이 없어서 체감은 더 추운것 같아요.]

[장두리/서울 영등포구 : 목도리에 모자하고 지금 안에 발열내의를 입고 출근했어요.]

야외 전통시장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떨어진 기온에 전복을 넣어둔 수조가 얼기도 했습니다.

[이호림/경동시장 상인 : 새벽에 와보니까 (수조가) 얼어 있었어요. 드라이기를 갖다가 이제 녹인 상태예요. 해수 상태인데도 지금 언 거예요.]

혹시나 얼까, 사과와 배 위에는 담요가 겹겹이 덮였고,


[경동시장 상인 : (과일이) 얼까 봐 다섯 겹 싸놨어요. 제 옷은 세 겹, 과일은 다섯 겹….]

옷을 아무리 껴입어도 온종일 밖에 있으니 소용이 없습니다.

[이병기/경동시장 상인 : 지금 옷을 아래, 위로 지금 한 네 겹씩 껴 입었어요. 귀가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찬바람을 가르고 달리는 배달라이더에게 한파는 더 가혹하지만 생계를 위해 멈출 수는 없습니다.

[이현준/배달 라이더 : 날이 춥다 보니까 사람들이 나오기 싫어하고 배달도 많이 시키는데, 그것 때문에 주문은 많이 받아서 저희가 돈을 벌어서 좋기는 좋은데, 너무 추워요.]

내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도 오늘과 비슷한 영하 11도로 수도권을 강타한 한파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한결·김영환, 영상편집 : 김종미)

유수환 기자 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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