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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 추천, 신천지 조사해야"…"방탄용 특검"

SBS 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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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오늘(26일) 통일교 특검법안을 발의했습니다. 핵심 쟁점이었던 특검 추천권은 변호사 단체 등 제3기관에 주고, 수사 대상에는 신천지 관련 의혹도 포함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방탄용 특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 국회에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치권 유착 및 비리 의혹 사건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개인 차원이지만, 국민의힘은 당 차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청래/민주당 대표 : 민주당의 일부 (인사들이) 연루되었다는 의혹 그것들이 보도되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인 차원과 당의 조직과 연루되어 있다는 것은 차원을 달리하는 문제입니다.]

민주당은 이르면 다음 달 초, 특검법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인데, 신천지를 수사 대상에 넣은 이유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문진석/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 신천지를 빼고 정교 유착 의혹을 밝히는 것은 반쪽짜리 수사가 될 소지가 있다, 저희들은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통일교 특검법안과 비교하면, 특검 추천 방식과 수사 대상이 크게 다릅니다.

민주당은 대한변호사협회와 한국법학교수회, 그리고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특검 추천권을 부여했고, 국민의힘은 대법원 법원행정처 또는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에 추천권을 주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수사 대상을 보면, 민주당은 통일교의 정교유착 의혹과 함께 신천지의 국민의힘 당원 가입과 경선 개입 의혹도 포함했고, 국민의힘은 여권 인사들에 대한 민중기 특검의 수사 은폐 의혹을 추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법안에 대해 '방탄용 특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정작 통일교 특검의 핵심인 민중기 특검의 '통일교 민주당 간 정교유착 은폐 의혹'은 수사 대상에서 빠져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신천지 의혹을 수사 대상에 넣은 건, 남의 의혹만 선택적으로 파헤치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김용우,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방민주)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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