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여름, 폐교 위기에 놓였던 대안학교,인천 청담고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재학생들이 다시 학교 밖으로 내몰리게 되자 가톨릭 아동청소년재단이 학교를 다시 품기로 했습니다.
지난 여름, 폐교 위기에 놓였던 대안학교,인천 청담고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재학생들이 다시 학교 밖으로 내몰리게 되자 가톨릭 아동청소년재단이 학교를 다시 품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은 이상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인천에서 대안학교로 처음 인가를 받은 청담고등학교.
【기자】
인천에서 대안학교로 처음 인가를 받은 청담고등학교.
공교육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15년 동안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김준기 / 인천 청담고 졸업생 (지난 9월): 수업 시간에 교실 바닥에 누워버린 적도 있었고, 그때 인천 청담고등학교 선생님들은 저를 다그치지 않고 묵묵히 기다려주셨습니다.]
하지만 지난 8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학교가 위치한 연수구 청소년수련관이 이전하게 돼 올해까지 시설에서 퇴거하라는 통보를 받은 겁니다.
당장 재학 중인 학생 45명의 학습권이 침해될 수 있는 상황.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이 손을 내밀었습니다.
2009년 청담고를 시작했던 책임감과 학생들의 교육권 보호를 위해 법인과 학교 인수를 결정했습니다.
[최인비 /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사무총장: 대안학교를 선택한 게 이제 기존의 학교를 다니지 않는 선택을 한 상황인데, 또다시 학교가 위기를 맞고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서 가장 가슴이 아팠고요.]
재단은 3월 개교를 위해 2월 초까지 행정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재단 건물에서 학년별 교실 3곳과 교무실 1곳을 확보했습니다.
[최인비 /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사무총장: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나는데 동반할 수 있는 그런 애정과 또 대화할 수 있는 환경, 그들을 이해하는 마음 그런 것들을 가장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정적인 문제는 여전히 부담입니다.
전자칠판과 책상 등 기본적인 교육 시설 모두 새롭게 마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교육 당국과 지역 사회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해 보이는 때입니다.
OBS뉴스 이상호입니다.
<영상취재: VJ김호준 / 영상편집: 김민지>
[이상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