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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토미 히데요시 머리 ‘댕강’…범인 잡고보니 일본 경찰, 무슨 사연?

매일경제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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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부분이 훼손된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 [NHK]

머리 부분이 훼손된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 [NHK]


지난 8월 일본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이 목이 잘린 채 발견돼 논란이 됐던 가운데, 경찰이 용의자로 현직 경찰관 등 남성 2명을 특정했다.

26일 NHK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에히메현 소속 경찰관 A씨와 나고야시에 거주하는 남성 B씨 등 2명을 기물손괴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나고야시 니시구의 한 상가 앞에 설치됐던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19일 밤 나고야시에 출장을 갔던 경찰관 A씨가 동상의 머리를 양손으로 잡고 돌려 목을 부러뜨린 사실이 방범 카메라 영상 등을 통해 드러났다고 NHK는 보도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됐다.

이후 나흘 뒤인 23일에는 B씨가 동상의 머리를 발로 차 떨어뜨린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동상은 강화 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에히메현 경찰 측은 “경찰관이 관여된 사안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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