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취임 뒤 첫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새해 '1호 법안'으로 2차 종합 특검법을 언급하면서, '내란 종식'과 이른바 3대 개혁 과제 완수에 힘을 줬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 청산'과 '3대 개혁'을 외치며 지난 8월 임기를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연말을 맞아 취임 뒤 첫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종합특검법'을 새해 1호 처리 법안으로 꼽았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내란 청산에 대한 고삐를 잠시라도 느슨하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줄곧 했습니다…새해 첫 1호 법안은 2차 종합 추가 특검이 되어야 한다…."
2차 종합 특검을 통해, 내란특검과 김건희·채 해병 특검 수사에 미진한 부분을 밝히는 게 내란 청산을 위한 과제라는 설명입니다.
동시에 지지층을 항해 검찰·사법·언론 등 3대 개혁 성과를 부각하면서 앞으로 남은 과제 역시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법 왜곡죄를 신설하고, 재판소원제와 대법관 증원을 실현하는 등 사법부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판사들이 법 적용을 잘못해서 오판, 오심을 한다면 그 피해가 있더라도 그냥 참고 있어야 됩니까? 법 왜곡죄는 명확한 겁니다."
국민의힘과의 관계 설정을 놓고 정 대표는 "당 대표가 내란에 대해 사과한 적 있느냐"며 "국민의힘이 선제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답변해, 야당의 입장 선회가 없는 한 대치 국면이 지속될 것을 암시했습니다.
취임 뒤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당정 엇박자' 논란을 놓고는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취임한 이래 굵직굵직한 법안을 처리할 때 당정대 조율 없이 저혼자독잔적으로 한 적이 없습니다. 긴밀하게 협의하고 다 조율해 오고 있다는 말씀드리고요."
정 대표는 "내란 청산과 개혁 작업이 개인의 이익이나 자기 정치일 수 없다"면서 "갈라치기 하려는 일부 세력의 뜻"이라고 항변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논의되는 '충남·대전 통합'은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면서, "국회에서 입법만 하면 한달 안에도 처리가 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함성웅]
[그래픽 박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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