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10년 새 2배 뛴 사이버침해…사교육·고령빈곤 '경고등'

연합뉴스TV 김수빈
원문보기


[앵커]

올해 한국 사회의 주요 변화가 담긴 ‘한국의 사회동향 2025’가 발표됐습니다.

사이버 침해 범죄는 10년 전보다 두 배로 늘었고, 사교육비는 30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고령층 빈곤과 만성질환 비중도 여전히 심각한 수준인데요.

김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이버 범죄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대응은 여전히 뒤처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버 해킹 등 사이버 침해 범죄는 약 4,500건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검거율은 21.8%, 10건 중 2건에 불과합니다.


이는 불법콘텐츠 범죄나 피싱·사이버 사기 등 정보통신망 이용 범죄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가정의 지출 부담을 키우는 사교육비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30조 원에 육박하며 2015년보다 11조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초중고 모두에서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사교육 참여율과 지출 규모가 더 컸습니다.

<최바울 / 국가통계연구원 경제사회통계연구실장> “소득 수준별로 차이가 나서 사교육이나 이런 거에서 불평등이 대학 차이로 이어지고 노동시장에서의 임금 격차, 불평등으로 이어지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여가 활동 역시 소득에 따른 격차가 뚜렷했습니다.

월 500만 원 이상 고소득 가구의 월평균 여가비는 23만3천 원으로, 300만 원 미만 가구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참여하는 여가 활동도 고소득층이 훨씬 많았습니다.

고령층의 현실은 더욱 심각합니다.

66세 이상 노인의 소득 빈곤율은 39.7%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습니다.

OECD 평균의 두 배 이상입니다.

75세 이상 노인은 절반 가까이가 3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정부의 지원 부족으로 빈곤 완화 효과도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거 부담도 청년 세대의 가장 큰 고민으로 남았습니다.

집값 급등과 소득 정체가 겹치며 2030세대의 ‘내 집 마련’ 비중은 더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사이버범죄 #청년 #사교육 #고령층 #국가데이터처 #여가활동 #소득격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수빈(soup@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특검법 논란
    통일교 특검법 논란
  2. 2WBC 오타니 대표팀
    WBC 오타니 대표팀
  3. 3연말정산 혜택
    연말정산 혜택
  4. 4김영대 추모
    김영대 추모
  5. 5현빈 손예진 아들
    현빈 손예진 아들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