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ABC] |
영업 전의 홈플러스 일산점. 굳게 닫힌 셔터 주변으로 영업중단을 알리는 현수막이 게시돼 있습니다. 오전 10시. 영업 시간이 되어 셔터가 열립니다. 매장에 들어가보니 빈 진열대가 눈에 띄게 많습니다. 입구와 식료품 매장이 위치한 1층과 2층을 제외한 나머지 층들은 아예 출입이 막혔습니다. 홈플러스는 지난 2일 일산점을 비롯해 가양과 장림, 원천, 울산북구 지점에 대해 오는 28일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업 중단 사유에 대해 홈플러스는 "적자 규모가 큰 일부 점포에 대해 영업중단을 검토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영업 중단 매장의 영업 재개 계획에 대해선 "아직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해 사실상 기약 없는 휴점에 드러섰습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3월 서울회생법원에 법인 회생 개시를 신청한 바 있습니다. 국내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에 인수된지 10년 만입니다. 법정관리에 돌입한 이후 홈플러스는 다섯 차례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연장하며 인수합병 절차(M&A)를 추진해왔지만 지난달 26일 본입찰에서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이 한 곳도 없어 1차 매각이 불발됐습니다.
이후 홈플러스는 쿠팡이츠와 손을 잡고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특히 지난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29일 제출할 회생계획안에 기업형 슈퍼마켓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분리 매각하는 방안을 담을 것으로 예상돼 생존 자금 확보를 위한 고육지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오랫동안 지역을 지켜온 지점들의 영업중단까지 단행한 홈플러스. 과연 파산 위기를 넘기고 회생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ABC뉴스 김민재입니다.내란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에 징역 10년 구형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습니다.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해 형을 구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검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와 직권남용 혐의 등을 적용해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해 공수처의 체포 시도를 막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를 두고 경호처를 사병화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중대한 범죄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계엄 해제 이후 사후 계엄선포문을 결재한 뒤 이를 폐기하고, 국무위원 일부만 소집해 심의권을 침해한 혐의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특검은 관련 혐의들이 헌법 질서를 훼손한 중대 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는 내년 1월 16일로 예상됩니다.김병기, 고소·고발 잇따라…경찰 수사 전망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잇따라 고소·고발돼 경찰 수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전직 국회 보좌진들은 김 원내대표가 불법적으로 입수한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공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통신비밀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24일 관련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해당 대화방에서 보좌진들이 자신과 가족을 비방했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직권면직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김 원내대표를 뇌물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단체는 김 원내대표가 피감기관인 대한항공으로부터 고급 호텔 숙박권을 제공받아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숙박권 비용을 반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고소·고발 내용을 토대로 위법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입니다.정부지원 늘었지만…고령자 77%는 단순 노동자 올해 주 15시간 미만 일하는 ‘초단시간 근로자’가 106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이 69%를 차지했는데, 그 중 77%는 ‘단순 노무직’에 종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초단시간 근로자가 106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015년 1.5%였던 초단시간근로자 비중이 10년 뒤 4.8%로 증가한 것입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자의 비중이 69%로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고령자, 청년, 여성 중 증가세가 가장 빠릅니다. 특히 이들 중 단순 노무에 종사하는 고령층이 77%로 가장 많았습니다. 서비스 종사자는 약 10.4%,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는 약 5.0%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한 그 중 37%는 노동법을 적용받지 않는 상시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화로 60대에 일하는 사람들이 늘었지만 일자리 질은 좋지 않은 것입니다.
정부 지원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도 65세 이상 노인 일자리를 올해 103만 개에서 5%가량 증가된 115만 개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한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사업장에는 안전 전담 인력이 600여 명 정도 배치될 예정입니다. 서울시에서는 고령층의 질적인 일자리 개선을 위해 올해 초 ‘서울 시니어 일자리 지원 센터’를 개관했습니다. 60대 이상 고령층에게 취업 지원을 실시합니다. 이 센터에는 11월 말 기준 3000명이 취업 지원에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관 이후 매달 250명 정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고령층을 위한 질 좋은 일자리를 찾고 발굴하고 있고 기업과 연결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사후 관리까지 더욱 체계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고령층이 정보를 알고 활용할 수 있는 제도도 필요합니다.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노인은 전체의 6.7%로 나타났습니다. 아예 관련 사업에 신청하지 않는 노인은 83.8%로 나타났습니다. 양에 더해 좋은 질을 담은 고령층 일자리 지원과 고령층에게 해당 지원을 알릴 수 있는 제도 정비 및 신설 등 정부의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ABC뉴스 방효정입니다.美 파워볼 성탄절 이브에 2조 원 '잭팟' 터졌다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전야에 약 2조 6천억 원에 달하는 파워볼 1등 당첨자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4일 진행된 추첨에서 18억 달러의 상금을 받는 당첨 복권이 아칸소주에서 판매됐습니다. 파워볼은 46회 연속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역대 두 번째 규모까지 불어난 상태였습니다. 역대 최고 당첨금은 2022년 캘리포니아주에서 나온 20억 4천만 달러였습니다. 파워볼 복권 한 장 가격은 2달러로, 1등에 당첨될 확률은 약 2억 9천만 분의 1입니다. 당첨자는 29년에 걸쳐 분할 수령하거나, 세전 기준 약 8억 3천만 달러를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명품' 들고 '가난'…'가난 챌린지'에 비판 쇄도 온라인에서 이른바 ‘가난 챌린지’가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SNS에는 “지긋지긋한 가난”이라는 문구와 함께 고가의 수입차, 명품, 1등석 이용 사진 등을 올리는 게시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제적 여유를 과시하면서도 스스로를 가난하다고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누리꾼들은 가난을 희화화하고 실제 빈곤의 고통을 가볍게 소비한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가수 겸 배우 김동완도 “가난은 농담으로 쓰기 힘든 감정”이라며 유행을 지적했습니다. 박완서 작가의 소설 ‘도둑맞은 가난’의 문구까지 소환되며, 표현의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윤민 기자 wymm14@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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