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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또 3.9조 계약해지...열흘 사이 13조 날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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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주 포드사에 이어 배터리팩 제조사와의 공급 계약을 해지하면서 열흘 사이 13조3천억 원 규모의 계약이 백지로 돌아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FBPS의 배터리 사업 철수로 지난해 4월 맺은 전기차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미 이행된 일부 계약물량을 제외한 잔여 계약금액은 26억8천5백만 달러, 우리 돈 3조9천억 원 규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7일에도 미국 포드와 맺었던 9조6천억 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열흘 사이 2개 업체와 맺었던 공급 계약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모두 13조5천억 원, 지난해 매출의 절반이 넘는 규모의 미래 매출이 사라졌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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