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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8500억원 규모 필리핀 해군 호위함 2척 추가 수주

뉴시스 옥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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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10척에 이어 추가 호위함 2척 계약
한국 함정에 대한 필리핀의 변함없는 신뢰 확인
MRO 지원·정부채널 등 지속 협력으로 추가 수주
[울산=뉴시스]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20년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호위함 '호세 리잘함'.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20년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호위함 '호세 리잘함'.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방위사업청은 2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리핀 국방부와 5억7800만 달러(약 8500억원) 규모의 '필리핀 해군 호위함 2차 획득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필리핀 해군 현대화 계획(Horizon 3)의 일환으로,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3200t급 최신형 호위함 2척을 2029년까지 필리핀 해군에 인도하는 사업이다.

방사청은 "이번 수주는 대한민국 정부의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와 우리 방산기업의 기술력과 노력이 결집된 민·관 협력의 결실"이라며 "정부는 필리핀 국방부·외교부 등과의 고위급 면담부터 방산군수공동위, ADEX 등 각종 계기를 통해 본 사업의 원활한 성사를 지속적으로 당부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2016년 필리핀 호위함 1차 사업으로 도입된 호위함(호세 리잘급) 2척은 각각 2020년, 2021년에 인도된 후 필리핀 해상 작전의 주축으로 성능을 입증했다. 우리 기업의 신속한 유지보수·정비·운영(MRO) 지원 능력은 현지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방사청은 "HD현대중공업은 2016년 호위함 첫 수주 이후, 단순한 함정 수출을 넘어 후속 군수지원과 교육훈련을 통한 현지 인력 양성 등 포괄적인 협력을 지속하며 필리핀 해군의 두터운 신뢰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은 동남아시아 내 대한민국의 중요 방산 협력국으로, 그간 FA-50 경공격기 2차례 계약을 비롯해 한국 호위함 2척, 초계함 2척, 원해경비함 6척을 잇달아 도입했다. 특히 양국은 지난 2009년 체결된 ‘한-필 특정 방산물자 조달을 위한 시행약정’을 통해 한국업체와 필리핀 국방부간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호위함 2차 사업 계약은 필리핀 정부가 K-방산에 대해 보여 준 변함없는 신뢰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동남아의 핵심 방산 협력국인 필리핀과 함정분야 인력·기술 협력과 해양안보 협력으로 나아가는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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