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물가·축산 행정 ‘겹경사’…정부·도 평가서 잇단 성과

합천군이 민생경제와 산업행정 전반에서 성과를 거두며 행정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합천군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2천만 원을 확보했다. 군은 해당 평가가 도입된 2022년 이후 4년 연속 ‘나’ 등급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물가 관리 성과를 인정받았다.

군은 하수도 요금과 쓰레기봉투 요금 동결, 착한가격업소 47개소 운영, 물가대책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주민 부담 완화와 소상공인 지원에 힘써왔다. 올해는 착한가격업소 위생·환경 개선과 공공요금 환급,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캠페인, 바가지요금 단속 등 현장 중심의 물가 관리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이와 함께 합천군은 ‘2025년 경남 축산시책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평가는 축산정책 이행 실적과 예산 확보, 자체 시책 추진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합천군은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합천군은 “군민 생활과 직결된 물가 안정과 지역 산업의 핵심인 축산업 육성을 균형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기반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합천군, 선제 방역·민관 협력 성과…‘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합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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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이 선제적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과 현장 중심 방역, 민·관 협력을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합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합천군은 질병관리청 주관 ‘2025년 감염병 예방관리 업무 평가’에서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으며, 결핵관리사업 우수기관, 역학조사반 훈련 우수 표창 등 연이은 성과를 거뒀다.

군은 하절기와 명절 연휴 기간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수인성·생물테러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집단감염 대비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감염취약시설 23개소 관리와 지역사회 감염병 모니터 요원 470명을 통해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시기별 맞춤형 방역과 주민 자율방역 활성화, 침수지역 긴급 방역을 병행해 2차 감염 예방에도 힘썼다. 특히 진드기매개감염병 대응 강화를 통해 2025년 발생 건수를 전년 대비 45.1% 감소시키는 성과를 냈다.

아울러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을 50대까지 확대하고, 인플루엔자·코로나19 동시 접종을 추진해 독감 접종률 79.9%, 코로나19 접종률 57.1%를 기록하며 도내 최상위 수준을 달성했다.

합천군은 “연중 감시체계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군민 건강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합천군 연말 이웃사랑 잇따라…기업·청년·사회단체 온정 확산

연말을 맞아 합천군 전역에서 기업과 청년단체, 지역사회 단체의 이웃사랑 나눔이 잇따르며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 있다.

아델스코트 컨트리클럽 임직원은 지난 24일 군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가야면과 관내 16개 읍·면 저소득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아델스코트 컨트리클럽은 매년 연간 6000만원 이상을 기탁하며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같은 날 합천군 청년연합회도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으며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성금은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또한 ㈜기승전기 안도열 대표이사의 자녀인 안미진 씨는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을 기탁하며 가족 단위 나눔을 이어갔고 대양면 청년회 윤석근 회장과 청덕면 봉우회, 덕곡면 사회단체들도 각각 성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보탰다.

이와 함께 삼가면 ‘키웠소 식육식당’은 관내 초·중·고등학교 4곳에 총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지역 인재 육성에도 힘을 보탰다.

합천군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이어지는 따뜻한 나눔이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탁된 성금과 장학금이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