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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 복귀 시 비과세”…내년 증시 상승 동력될까

서울경제TV 권용희 기자 yong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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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복귀를 유도하겠다며 비과세 방안을 추진합니다. 장기적 수급 여건에 긍정적이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장기 투자에 용이한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입니다. 권용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최근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복귀를 유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을 줄이는 동시에 국내 증시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싱크] 최지영 /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개인 해외 투자자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해외 주식을 국내 투자로 전환할 경우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부여할 계획입니다”


해외 주식을 팔고 국내 주식에 1년간 투자하면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20%)를 1년간 비과세한다는 방침입니다. 1인당 5000만원 한도로, 국내증시 복귀 시점에 따라 세액감면 혜택은 차등 부과됩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정부 정책이 장기적 수급 개선에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대신증권은 “개인투자자의 국내증시 복귀 유도는 내년 개인 수급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하며 “중장기적으로 원화 강세가 유도될 경우 외국인 수급에도 우호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26일 증시에서는 대형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장기 투자에 용이하다는 인식에서입니다. 삼성전자는 5.3% 오른 11만7000원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한때 3% 가까이 오르며 장중 60만원 선을 재탈환했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7000억원 가량 순매수했고, 삼성전자는 1000만주 이상, SK하이닉스는 120만주 이상 사들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큰 폭으로 하락하며 달러당 1440.3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정책 효과가 단기간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간과 규모가 제한적"이라며 "이번 조치를 계기로 완연한 미국 주식 매도, 국내 증시 복귀 흐름이 나타날 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권용희입니다./yongh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권용희 기자 yong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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