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맞이 구름인파 예상…강원소방 "사고 예방 총력"

핵심요약

새해 '징검다리 휴일' 5일간 강원권 130만 대 통행 예상
강원소방 연말연시 특별경계근무 실시 "응급의료 대처"

새해 앞둔 정동진 일출. 연합뉴스

2026년 병오년 새해 해맞이를 위해 강원 동해안 지역에 구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통 혼잡이 극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일 평균 강원지역 고속도로 통행량은 26만 1천대로 집계됐다.

징검다리 휴무가 껴있는 새해 첫날 예상 교통량은 약 32만 1천대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약 1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은 동해안 방향의 경우 오전 5시부터 7시 사이, 서울 방향은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해맞이 인파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동해선 옥계휴게소와 동해휴게소 일대에 안내 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해 휴게소 혼잡 상황을 안내하고, 영동선 인천방향 대관령·월정·소초 졸음쉼터에 임시화장실을 운영한다.

강원소방도 연말연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119 신고 폭주에 대비해 상황관리와 응급의료 상담을 강화하고,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연휴기간 중 운영하는 병·의원, 약국 안내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한파·폭설로 인한 교통사고, 한랭질환 등 각종 생활안전 사고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출동태세를 상시 유지할 방침이다.

오승훈 도소방본부장은 "도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화재 예방과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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