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 이현행 기자 =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24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사고 현장을 바라보며 오열하고 있다. 2025.12.24. lhh@newsis.com |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의원들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국제공항 참사 1주기를 맞아 독립적인 사고조사를 통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 소재 파악을 강력히 촉구했다.
시의원들은 26일 공동성명을 통해 "179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사고 원인이 불투명해 유가족들이 무안공항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비극적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사고조사 체계에 대해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시의원들은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조사 지연, 자료 비공개, 유가족 참여 배제 등을 일삼으며, 이른바 '셀프조사'의 한계를 드러냈다"며 "현재 방식으로는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수 없는 만큼 조사기구의 전면적인 혁신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 계류 중인 '사조위의 총리실 산하 독립기구 승격'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라"고 주문한 뒤 정부를 향해 "조사의 투명한 공개는 물론 유족들이 온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국가 책임 아래 장기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시의원들은 "참사의 아픔을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특히 참사가 진실이 묻힌 '미해결 사고'로 남지 않도록 유가족 곁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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