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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ON] 정청래 "매우 심각"...'비위 논란' 김병기 거취 정리까지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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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종 의혹이 잇따르고 있는 김병기 원내대표. 전직 보좌관이 왜곡된 폭로를 하고 있다며 보좌진들의 단톡방을 공개했습니다. 이른바 '반격'에 나선 건데,오히려 또 다른 '폭로'로 이어지며그야말로 진흙탕 싸움이 됐습니다. 과연 여당의 원내사령탑의 거취 표명으로 이어질까요? 관련 영상으로 정치ON 시작합니다. 오늘의 정치온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강승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영상으로 정리해 드렸는데 김병기 원내대표가 "고심 끝에 실체를 공개한다"며 전직 보좌관들끼리 있는 단톡방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내용을 보고 이렇게 부적절한 대화를 하는 사람들이 무슨 공익제보자 행세를 하느냐, 이런 입장인 거예요.

[한민수]

좀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국회의원 생활을 한 지는 1년 7개월밖에 안 됐습니다마는 보좌진들은 일반 기업이나 일반 공무원들하고의 관계는 다른 것 같습니다. 보통의 상사와 부하직원과의 관계와는 다르게. 같은 방향을 보면서 하나의 성과나 효능을 갖추기 위해서 노력하는 어찌 보면 동지적 관계들이 많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저희 보좌관 식구들하고도 그렇게 일을 하고 있죠. 지난해 12월 3일날 내란을 막기 위해서도 저희 보좌진들도 정말 국회로 한달음에 뛰어와서 계엄군의 총을 몸으로 막았습니다. 의원회관 가서 표결할 수 있도록 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관계들을 보면 한때는 김병기 원내대표나 전직 보좌진들이나 같은 방향을 보고 같은 일을 했을 텐데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안타깝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의혹들이 계속 전직 보좌진들에 의해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저는 논란 자체가 부적절하다. 적절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김병기 원내대표 입장에서 볼 때는 이번에 말씀하신 대로 대화 내용을 공개했는데 여러 가지로 볼 때 전직 보좌관들이 의도를 가지고 왜곡된 사실로 접근하고 있다, 폭로를 하고 있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 걸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보통 이렇게 상대 당에서 이슈가 터지면 굉장히 공세 수위를 높이는 게 보통인데 지금 국민의힘에서 조금 관망세가 아니냐, 이런 평가도 나와요. 물론 주진우 의원 같은 경우에는 보좌진끼리 욕한다고 뇌물 받아도 되냐, 한동훈 전 대표는 의원직을 사퇴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도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어떻습니까?


[강승규]
원내대표 사퇴가 불가피할 거라고 봅니다. 사태를 본인이 키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좌진과 의원 관계는 특수 관계임은 분명합니다. 일반적인 상하관계, 부하직원 이런 관계는 아닌데요. 그렇지만 그 관계 소통도 사회적 상규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들의 취업이라든지 여러 가지 내용적으로 보면 사회적 상규를 넘어서서 약간의 권력 남용, 비리 또는 갑질, 이런 부분들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 원내대표로서 또 이런 부분이 드러난 입장에서 책임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고요. 두 번째는 더욱이 이런 부분들이 발단이 되었을 때 이에 대해서 깨끗히 인정하고 사과를 밝히고 거취를 표명하는 게 훨씬 위기 관리에 적절한데 이에 대해서 대화방을 폭로한다든지 다른 방향으로 보좌진들의 폭로를 더 이어가게 하는 모습, 자극하는 모습은 결코 김병기 원내대표가 잘못 판단하는 게 아닌가. 이런 부분에서는 빨리 입장을 정리하고 거취 표명하는 것이 사태 수습의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입장에서 협상 파트너로 아무래도 강경파인 정청래 대표보다 김병기 원내대표가 더 낫기 때문에 공세 수위 조절하는 거다, 이런 분석도 있어서 여쭤봤습니다.

[강승규]
그런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어찌됐던 국회의원이 보좌진과 저렇게 내부에서 불협화음이 나와서 이런 모습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저희 국회의원들 스스로도 이에 대해서 서로 되돌아보는 것이죠. 그런 측면에서 보면 본인이 빨리 해결을 해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본인이 해결해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정청래 대표가김병기 원내대표의 거취 관련입장을 냈습니다. 들어보시죠. 정청래 대표, 취임 147일 만에 첫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당대표 비서실장이시니까 준비도 많이 하셨을 텐데 오늘 좀 안타깝게도 김병기 원내대표 이슈에 묻힌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중한 자리다. 나도 엄중하게 본다. 이렇게 얘기를 했으니까요. 김병기 원내대표의 거취 표명이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한민수]
막중한 자리에 당대표가 계시고. 그런데 묻혔다는 표현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메시지를 내셨고 저희들이 정청래 대표가 지난 8월 2일날 취임한 이후로 말씀하신 대로 147일 만에 첫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그동안 저희 당이 정청래 대표가 해 왔던 개혁과제들, 검찰, 사법, 언론 개혁 과제와 당원주권 개혁과제들이 성과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설명드리고 내년에 무슨 일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김병기 원내대표 문제가 당연히 기자들이 질문을 하시죠. 대표도 얘기하셨습니다마는 어제 원내대표 전화가 오셨답니다. 그래서 왔었고 소개된 대로 당원과 국민들께 송구하고, 이런 말씀을 한 다음에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 중에는 입장을 내지 않으실까 싶고요. 많은 일들이 나오고 있는데 일단 저 같은 경우도 제3자이기 때문에 실제로 김병기 원내대표와 전직 보좌진들 사이에, 당시에는 같이 일을 하고 있을 때이기 때문에 선후관계가 다 있을 겁니다. 지금 보도되는 건 자극적인 내용들이 보도가 되고 있는데 그 전후 과정들도 김병기 원내대표께서 입장을 발표할 때 충분히 국민들께 소상하게 말씀드리고 이미 사과를 한번 했습니다마는 필요하다면 국민들께 또 우리 당원들께 말씀드리는 자리를 가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김병기 원내대표의 추가 입장 조만간 전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김병기 원내대표가 보좌진 탓하는 모습이 찌질하다, 이런 표현을 쓰셨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강승규]
비슷한 생각인데요. 저는 한 발 더 나아가서 민주당이 민주당의 지금의 모습을 한번 자성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가 원내대표로서 보좌진들과의 문제가 드러나서 내부적인 문제가 집안싸움처럼 보여지지만 실제 민주당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이 의회의 다수당이라는 것을 이유로 국민들에게 또 소수당에게 대화의 파트너가 되지 않고 대한민국이라는 공통의 대한민국 발전, 대한민국 국정 운영이라는 공통의 목적으로 가지 않고 본인들이 일방적인 통행을 하다 보니 저렇게 원내대표도 보좌진에게 갑질로 비쳐지는 것처럼 국민들에게 민주당의 갑질로 비춰질 수 있다. 민주당이 국민의 상규에 일반적인 상식을 넘어서서 국정을 혼란시키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김병기 원내대표의 집안 문제가 드러나기는 했지만 이 부분을 민주당이 의회의 협치 등을 바로잡는, 그래서 국정 운영을 정상화하는 계기로 자성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김병기 원내대표 이슈가 여야 협치로 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한민수]
이 부분은 제가 한마디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김병기 원내대표와 전직 보좌관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 국민들 보실 때 불편하신 부분들은 당대표도 사과를 했고 저도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그걸 가지고 지금 민주당의 국정 운영이랄지 국회 운영에 대해서 싸잡아 비난하는 건 그건 묵과할 수가 없어요. 그러면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뭐하고 있습니까? 지난해 12월 3일날 대한민국을 망치게 된 계엄, 위헌적 불법 계엄한 뒤로 지금까지 뭐하고 있습니까? 1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윤석열, 김건희 끌어안고 윤 어게인 하겠다고, 부정선거 음모론자들하고 같이 몰려다니면서 장외집회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필리버스터 해 놓고 자기들이 내놓은 법안도 반대합니다. 들어오지도 않아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을 해야죠. 이 문제하고 그 문제하고 연결해서 공격하면 되겠습니까?

[앵커]
여야가 각자 반성할 문제는 따로 있다는 의견 주셨습니다. 저희 다음 키워드 살펴보겠습니다. 쿠팡이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크리스마스인 어제 긴급 발표했죠. 정부는 쿠팡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고, 대통령실은 내부 직원들에게 쿠팡 관계자와 접촉을 자제하라고 지시를 내렸습니다. 어제 쿠팡이 발표한 핵심 내용은 유출자가 저장한 정보는 약 3000개에 불과한데 이는 이미 삭제됐고, 제3자에게 전송되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유출자가 해당 노트북을 쿠팡 로고가 있는 에코백에 넣고 벽돌을 채워 인근 하천에 던졌고 쿠팡이 잠수부를 동원해 해당 노트북을 찾았다는데요. 하지만 이 같은 조사 결과가 석연치 않은 이유. 조사 주체가 이해 당사자인 쿠팡이라는 것이죠. 과기부는 일방적 주장이라며, 쿠팡에 강력히 항의했고,대통령실은 내부 직원들에게 쿠팡 관계자와 접촉을 자제할 것과 이미 부적절한 접촉을 했다면 자진 신고하라는 지침도 내렸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쿠팡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죠. 이렇게 쿠팡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자 쿠팡이 조금 전에 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바로 본인들의 조사 결과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려는 것 같은데요. 하천에서 잠수부가 무언가를 건져 올리는데 이것이 바로 노트북이라는 겁니다. 쿠팡 로고가 박힌 에코백 안에 노트북과 벽돌이 있었다는 겁니다. 유출자가 해당 노트북을 에코백에 넣고 벽돌을 채워 인근 하천에 던졌고 이렇게 잠수부를 동원해서 해당 노트북을 찾았다는 겁니다. 자신들만의 자체 조사가 아니라 정부와 매일 협력하면서 진행하고 있다, 이런 해명을 내놓은 겁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한민수]
정부와 매일 협력하고 있다면 왜 자기들이 저걸 건져내는 영상을 찍고 저걸 공개를 합니까? 저게 누가 건졌는지 누가 압니까? 저 가방이 유출자가 던진 가방인지 저게 어떤 하천인지 무슨 내용인지 그거 믿을 수 있겠습니까? 3370만 명 대한민국 국민들의 정보가 유출됐어요. 그런데 이자들은 처음에 유출도 아닌 노출이라고 한 사람들입니다. 사과 공지도 연말 세일 공지 올린다고 지워버린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실질적인 소유자인, 결정권자인 김범석, 범킴 의장은 국내에도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국회에도 나타나지를 않아요. 그러면서 외국인들 보내서 방어막 치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지금 저런 식의 발표를 하면 우리 국민 누가 믿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3370만 명 중에 유출된 것은 3000명이다.

[앵커]
1만 분의 1로 줄었어요.

[한민수]
이걸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그리고 한마디로 가해자가 가해자를 조사한 꼴입니다. 저건 이번에 국회에도 김범석 의장도 오지 않고 책임자들은 다 도망갔습니다. 그래서 저도 고발조치까지 소속된 상임위가 과방위이기 때문에 고발 조치도 했는데요. 국회를 무시하고 이제는 대한민국 정부까지 얕보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 대통령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렇게 회사를 운영하면 망할 수도 있겠구나. 이번만큼은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 국회가 할 수 있는 조치, 또 우리 국민들이 할 수 있는 조치를 모두 가해서 쿠팡이 완전히 바뀌거나 아니면 국내에서 올해 목표 매출액이 50조 원에 육박한다는 것 아닙니까? 국민들 돈을 벌어가면서 책임을 지지 않는 거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쿠팡의 어제 발표는 그렇습니다. 유출 규모도 1만 분의 1이고 실질적인 피해는 없었다, 이런 주장인 건데 게다가 어제 트럼프 대통령 측근이 한국 국회가 미국 기업을 괴롭힌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실도 외교 라인과 함께 어제 장관회의도 개최하기도 했어요.

[강승규]
정부가 반성해야 될 대목입니다. 얼마나 정부를 무시하고 정부의 대응이 미흡했으면 셀프 조사를 해서 셀프 수사내용을 발표하고 그래서 3600만 건이 아니라 3000건이다, 이렇게 발표하는 쿠팡의 저 태도가 얼마나 지금의 정부 대응을 조롱하는 것이겠습니까? 거기다가 또 대응이 늦어지니까 이것을 외교 문제로 비화해서 미국의 로비를 통해서 우리 정부를 압박해야 된다든가 이런 부분들이 쿠팡 사태가 발생했을 때 이에 대해서 강력히 대처하는 정부의 모습이 보여지지 않고 그저 시간끌기 하다가 조롱당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김병기 대표의 보좌진 문제 거기다가 쿠팡 관계자를 만나서 보좌진에 대해서 어떻게 하라, 이런 부분들이 이 정부 대통령께서는 강력한 척결 의지를 발표하지만 실제 내부에서는 민주당 관계자, 정부 관계자들이 이런 상황에 대응하고 있는지, 접촉을 하고 있는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의아해지는 거죠. 한번 사태를 지켜봐야 되겠지만 쿠팡에 대해서 국민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 쿠팡은 아무런, 해 볼 테면 해봐라라는 식으로 계속 가고 있고 정부는 엄포만 놓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느껴집니다.

[앵커]
쿠팡 임원과 김병기 원내대표가 고가 오찬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 같은데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에서 내부 직원들에게 쿠팡 관계자와 접촉을 자제하라. 이미 접촉했다면 자진 신고하라, 이런 지침을 내렸다고 해요.

[한민수]
지금 5년 동안 쿠팡이 미국에서만 쓴 로비 자금이라고 할까요. 그게 159억 원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지금 국회 대관팀만 해도 부사장 이하, 20명이 넘는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김범석 의장이 지금까지 쿠팡을 운영한 행태가 그 현안이 생기면, 공정위 관련된. 전임 정권 아니겠습니까? 전 정권 영입하고 노동 이슈가 생기면 고용노동부 퇴직 관료들 영입하고 이런 식으로 일들을 해왔습니다. 전혀 정상적인 회사가 아니었던 거죠. 그래서 이번에도 모든 걸 로비나 대관이나 이런 걸로 접근하는 회사 행태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문제를 지적하고요. 우리 강 의원님께서 정부의 태도를 지적하셨는데 저도 우리 정부가 좀 더 열심히 해야 된다고 상임위에 지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 과기부총리 주재로 TF도 격상을 시켰고 전 부처가 쿠팡에 대해서 할 수 있는 조치는 모두 강구하는 것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김범석 의장 동생을 청문회에 출석시킬 수 있다, 이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한민수]
일단 저희가 30일, 31일 상임위 연석 청문회를 갖습니다. 6개 상임위가 연석 청문회를 갖는데요. 거기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하고 있는 상임위가 비협조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국민의힘도 이런 문제는 여야가 없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정파가 없으니까 좀 더 협조해 달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오죽하면 김범석 의장의 동생까지 증인으로 채택하려고 하는 것이겠습니까? 김범석 의장이 들어오면 됩니다. 와서 진솔하게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고 책임질 부분 책임져야 되는데 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김범석 의장의 동생이 쿠팡 내에서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했다, 이런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회에서는 김범석 의장의 친동생을 증인으로 채택하고서 질의를 하겠다, 이런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오는 30일 청문회에서는 아임 해피 투 비 히어, 이런 거 말고 실질적인 의혹 해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다음 키워드로 가겠습니다. 6·3 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 야권의 장동혁, 한동훈, 이준석의, 이른바 '장동석' 연대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의 24시간 필리버스터를 계기로해빙 모드가 시작된 걸까요? 지난 24일한동훈 전 대표는 "우리 당 장동혁 대표가 24시간 혼신의 힘을 쏟아냈다. 노고 많으셨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동지가 되자는 의미라는 해석도 나왔는데요. 이후 '장동석' '장한석' 연대 가능성이 솔솔 나왔는데 오늘 환경미화 봉사에 나선 장동혁 대표, 어떻게 대답했을까요? 사이가 안 좋은 한동훈 전 대표와 장동혁 대표. 한동훈 전 대표가 장동혁 대표를 향해서 노고가 많으셨다, 이렇게 글을 올려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친한계인 한지아 의원은 동지가 되자 손을 내민 거라고 해석을 했는데요.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강승규]
변화를 모색할 시기임에는 분명합니다. 지방선거를 6개월 정도 앞두고 있고 또 우리가 그동안 민주당의 내란몰이 속에서 국민들이 많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데 변화를 통해서 국민의힘도 새로운 비전을 보여줘야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물리적 결합만 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한때는 이준석 대표와 남보다 더 먼 사이가 됐다. 또 한동훈 대표와는 당계 문제 등에 대해서 지금도 여러 가지 논란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문제들을 단순히 덮어둔다고 문제가 통합이 이루어지는 건 아니시기 때문에 통합을 하기 전에 뭔가 화학적 결합을 위한 당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점검을 해 보고 새로운 비전을 그리고 또 민주당과의 어떻게 해야 싸움을 이길 수 있는지 분명한 화학적 결합의 식이 만들어져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속보 들어와서 먼저 전해 드리겠습니다. 김건희 특검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추가 기소했다는 속보 전해 드립니다. 조금 더 자세히 전해드리면 특검은 오늘 오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제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전성배 씨를 김건희 씨로부터 소개받고 김건희 씨와 함께 만난 사실이 있음에도 당 관계자로부터 전성배를 소개받고, 김건희와 함께 만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점. 이런 점들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전해 드립니다. 특검이 허위사실을 공표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겼다는 속보 전해 드립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추가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두 분과의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이른바 장동석, 장한석 연대라고 하더라고요. 장동혁, 한동훈, 이준석. 이 부분에 대해서 박용진 전 의원은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으면 안 된다는 그 말을 여기에 적용할 수 있다. 같이 가면 안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한민수]
제가 마동석은 들어봤어도 장동석은 처음 들어봤어요. 아마 이름 한 자씩 딴 것 같은데요. 묶어준다고 뭐가 묶이겠습니까? 저는 3명이 장동석 될 일도 없을 것 같고요. 이 사안의 본질은 장동혁 대표가 허약하다는 게 만천하에 드러난 거예요. 장동혁 대표, 당대표 된 뒤로 마구 달려오지 않았습니까? 윤석열 씨 면회 가서 펑펑 울고 왔다면서요. 그리고 매일 집회하면서 윤석열 어게인을 외쳤습니다. 그런데 지지율이 꿈쩍도 안 해요. 아예 더 하락하고 있는 거죠. 중도층에서는 우리 민주당과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겁니다. 그러면 선거를 치를 수 없는 거예요, 내년 6월 선거를. 그런 판단들을 했고 당내에서 계속 연판장 돌고 의원들 나와서 노선 바꾸지 않으면 당신하고 같이 갈 수 없다, 경고한 거 아닙니까?

[앵커]
그런데 이번에 필리버스터를 계기로 리더십을 회복했다, 이런 분석도 있으니까요.

[한민수]
그건 본인만, 아마 장동혁 대표 혼자 분석하는 거고요. 그 옆에 있는 몇 명들도 분석할 겁니다. 저는 장동혁 대표 24시간 할 때 무슨 생각 한 줄 아십니까? 그런 결기를 가지고 저건 내란이다, 이제는 우리 윤석열, 김건희와 절연하자, 이런 결기를 보였어야죠. 꼭 국민에게 필요한 법을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우리 국민 대다수가 원하지 않습니까. 그걸 반대했다고 제1야당 대표가 24시간을 저러고 있었어요. 할 일도 많을 텐데, 아니면 할 일이 없거나. 그거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보는 본질은 뭐냐 하면 장동혁 대표의 허점이 드러났고 이제 한동훈 대표, 둘이 갈 수 없는 사람들이잖아요. 당게 문제를 꺼내고 김종혁 전 최고위원을 징계하겠다고 내놓은 순간 같이 못 간다는 얘기입니다. 아예 공천 주지 않고 친한계를 모두 배제하겠다는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흔들리니까 한동훈 전 대표 측에서 손을 내밀고요. 옆에는 또 장동석의 석이 있지 않습니까? 이준석, 그건 뭐냐 하면 공천 지분 나누자는 겁니다. 내년 6월 앞두고 너 혼자 다 못 먹게 됐잖아, 힘도 빠졌잖아. 이제 우리랑 같이 힘합쳐서 나눠보자, 그리고 그걸 모아서 지방선거 한번 해 보자. 이거밖에 안 돼요. 그런데 이렇게 제가 분석을 했지 않습니까? 우리 국민들이 한민수도 분석하는데 모르겠습니까? 우리 국민들은 더 영리하시고 현명합니다. 그래서 장동석 아니라 무슨 석을 해 봤자 아무 소용없습니다.

[앵커]
장동석 아니라 무슨 석을 해도 힘들 거라고 하셨는데 오늘 보수 언론 사설들은 장동석, 장한석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 굉장히 얘기를 했거든요. 그렇게 되려면 어쨌든 장동혁 대표가 한동훈 전 대표의 당원게시판 문제, 이런 것을 딛고 화해 모드로 가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분석도 있는 거거든요.

[강승규]
그 딛는 방법이 뭐냐겠죠. 그냥 덮어두는 것인지 아니면 어떤 형태로든 정리를 하는 것인지. 이런 부분에서 화학적 결합이 필요하다는 것이고요. 지금 장동혁 대표나 이준석 대표, 그다음에 한동훈 전 대표 등이 다 가야 할 길에 있어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폭주, 민주당의 폭주를 막아내야 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막아내는 절호의 기회가 내년 지방선거입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저희가 패배할 경우 이재명 대통령, 그리고 민주당 정부의 이 폭주가 국민들로부터 또 한번 용인된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 국정질서 혼란이 더 심해질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을 막기 위해서 새 세력이 어떻게 연대할 거냐, 이런 부분들에 대한 밖의 시선들이 있죠. 이런 부분을 지금 장동혁 대표나 새 섹터에서 어떻게 잘 융합해서 새로운 힘을 만들어낼지 이거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앵커]
장한석, 장동석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 여야 입장 첨예하게 갈리는데요. 들어봤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제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성탄절을 맞아 인천 계양구에 있는 한 교회를 찾아 성탄 예배를 드렸는데요. 그 자리에김남준 대변인이 함께 참석해정치권 해석이 분분합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이 대통령,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구에 있는교회 예배에 참석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김남준 대변인이 대통령 부부 바로 옆에 자리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내년 6월 치러지는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죠. 국민의힘은명백한 선거개입이자, 특정 후보 띄어주기라고 비판하고 있는데, 민주당에선 초심으로 돌아가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계양을 교회를 찾아서 성탄 예배를 드렸는데 신스틸러가 김남준 대변인이 됐습니다. 물론 대변인이 동행할 수는 있지만 의미가 남다른 것 같아서요.

[한민수]
대통령 부부가 청와대죠. 대통령실에 들어가시기 직전까지 본인들의 지역구가, 대통령님의 지역구가 계양을이었습니다. 김혜경 여사님 같은 경우도 소문내지 않고 계양을 전통시장에 가서 장도 보셨어요. 저도 그 시장을 가니까 주민들이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대통령 입장에서는 취임하시고 처음 맞는 성탄절에 본인을 지지해 주고 뽑아준 계양을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계양을 선거에 있을 때 당시에 김남준 현 청와대 대변인이 계양을 선대위 대변인도 했습니다. 만약에 김남준 대변인이 청와대 대변인이 아니면 일부러 불러서 그랬다면 저런 식의 억지 주장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지금 옆에 있는 김남준 대변인이 대통령의 입이자 언제나 옆에 있어야 되는 대변인입니다. 예전에 이재명 대통령님 대표 할 때, 제가 대변인 할 때 항시 옆에 붙어다녔습니다. 저건 당연한 거예요. 선거가 자기들은 장동석 하고 다니면서 대통령은 예배도 못 봅니까? 거기에 있는 것을 가지고 과도한 정치 공세 하는 겁니다.

[앵커]
대통령이 예배 볼 수 있고 당연히 대변인이 같이 가는 것도 맞는데 이게 인천 계양이다 보니까 자꾸 국민의힘에서는 선거 개입 아니냐, 서울에서는 정원오 구청장을 띄워주고 인천에서는 김남준 대변인 띄워주는 것 아니냐, 이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 같아요.

[강승규]
노골적인 대통령의 선거개입입니다. 지금 지적하신 것처럼 서울에서는 정원오 구청장을 띄워주고 또 부산에 네 번씩이나 가면서 부산 선거에 계속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지금 대변인을 바로 옆자리에 앉히고 크리스마스 때 가서 성탄 예배를 봤다. 이런 부분들은 대통령이 아무리 자기 전 지역구라 하더라도 이제는 국민의 대통령이고 전국의 대통령인데 자기 지역구의 대변인을 대동하고 그 지역에 가서 성탄 예배를 봤다. 그리고 그 사진을 만천하에 공개한다. 이런 부분 등은 대통령의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라고 보고요. 이런 부분들 국민들께서 다 아십니다. 대통령이 어느 한 정당에 특정 선거에 후보를 띄우기 하는 것이 얼마나 대통령께서 그다음 선거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이런 부분들이 역풍이 될 것이다, 이렇게 확신합니다.

[앵커]
대통령 성탄 예배의 신스틸러가 된 김남준 대변인의 동행의 의미도 짚어봤습니다. 정치온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강승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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