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반도체 대형주의 상승세가 뚜렷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 오른 4129.68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7786억원, 3877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조2262억원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반도체 대형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31% 급등한 1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해외 주요 IB인 노무라증권이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133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게 훈풍을 야기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1.87%), 삼성바이오로직스(0.06%), 삼성전자우(3.15%) 등이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1.79%), 현대차(-1.04%), HD현대중공업(-1.35%), KB금융(-1.19%), 두산에너빌리티(-3.03%), 기아(-0.9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49% 오른 919.67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8억원, 346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437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알테오젠(2.09%), 에이비엘바이오(6.13%), 리가켐바이오(4.35%), 코오롱티슈진(1.90%), 삼천당제약(1.61%) 등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0.89%), 에코프로(-0.31%), 레인보우로보틱스(-1.87%), HLB(-1.07%)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며 “특히 삼성전자가 5% 넘게 오르고, SK하이닉스가 동반 상승해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