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사진.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금값과 은값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귀금속 랠리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압박 등으로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진 데다 미 달러화 약세가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장 중 한때 최대 1.2% 상승해 온스당 4530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전날 기록한 장중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은 현물 가격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때 장중 최대 4.6% 오르면서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75달러를 돌파했다.
반면 달러화는 약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달러 강세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인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는 이번 주 0.8% 하락해 6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금과 은은 올해 각각 약 70%, 150% 이상 급등해 1979년 이후 최고의 연간 성과를 앞두고 있다.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가 이들의 상승세를 지지했다.
여기에 최근 미국이 베네수엘라 유조선을 차단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에 대해 '강력하고 치명적인 타격'을 가했다는 발표하자 안전자산 수요가 확대된 영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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