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26일 연말을 맞아 경기 양평에 위치한 육군 제11기동사단 108기계화보병대대를 방문해 부대·장비 현황을 보고받고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의장실 제공 |
우원식 국회의장은 26일 연말을 맞아 경기 양평에 위치한 육군 제11기동사단 108기계화보병대대를 방문해 부대·장비 현황을 보고받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우 의장은 장병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분이 있어서 대한민국이 이렇게 건재하고, 국민이 삶을 편안하게 영위한다”며 “젊은 패기와 늠름한 군인들의 모습을 직접 보니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초급 간부들의 처우가 충분히 개선되지 못한 점을 늘 미안하게 생각해왔다”며 “처우 개선의 출발점이 될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대로 된 휴식이 제대로 된 전력 증강으로 이어진다”며 “군 장병들이 첨단 전력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고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며 국토방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회가 책임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우 의장은 병영생활관을 둘러보며 생활 여건을 점검했다. 기존 10인실에서 6인 1실로 개선된 병영환경에 대해 “장병들의 휴식과 전투력 발휘를 위해 매우 반가운 변화”라며 “병영생활 개선과 자기개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의장은 이어 K2 흑표 전차와 K21 보병전투차 등의 기동 시연을 참관하고, 직접 K2 전차에 탑승하기도 했다. 그는 “외국 순방을 가면 여러 나라에서 K-방산에 큰 관심을 보이는데, 직접 타보니 그 이유를 알겠다”며 “해외에서 우리 무기를 소개하며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유무인 복합전투 체계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국민을 지키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안정적인 예산 지원과 신속하고 유연한 입법적 뒷받침이 있을 때 미래전에 대비한 전투력 완성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육군 제7기동군단장인 최성진 중장은 “혹한 속에서도 장병들을 직접 찾아와 국방의 미래 현장을 확인하고 격려해주신 데 대해 전우들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국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전투력 완성과 미래전 대비의 결정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육군 제7기동군단장 최성진 중장을 비롯해 국방부 김은성 기획조정실장, 국회 국방위원회 송수환 수석전문위원,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등이 동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