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당국 고강도 개입에 이틀째 내림세…9.5원 내린 1,440.3원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9.5원 내린 1,440.3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1.06포인트(0.51%) 상승한 4,129.68에 거래가 마감됐다. 2025.12.26 seephoto@yna.co.kr

오늘(26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9.5원 내린 1,440.3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주 초 1,480원대로 치솟았던 환율은 지난 24일 개장 직후 외환당국의 고강도 구두개입 메시지에 1,440원대로 급락했습니다.

이날 환율은 0.1원 오른 1,449.9원으로 출발해 1,450원대까지 소폭 올랐다가 곧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오전 중에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헤지'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가 대비 20원 넘게 급락해 1,429.7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환율이 장중 1,42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달 3일(1,425.8원) 이후 처음입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이 주식을 약 1조7,763억원어치 사들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51% 오른 4,129.6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3% 오른 98.028입니다.

#환율 #원달러환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주영(ju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