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위험직무 순직 유가족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오찬에는 경찰·소방·군인·군무원 및 공무수행 순직자 가족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 제공 |
이재명 대통령이 경찰·소방 등 위험직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이들의 유가족을 초청해 “국가와 국민을 대표해 유가족 여러분의 깊은 헌신에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그리고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6일 용산 대통령실에 열린 위험직무 순직 유가족 초청 오찬에서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렇게 안전한 나라가 된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묵묵하게 헌신해 오신 분들, 특히 많은 공직자의 땀과 노력, 그리고 희생과 헌신이 있었던 덕분”이라며 “단순한 직무 수행을 넘어선 고귀한 헌신 덕분에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평온한 일상을 누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유가족 여러분께서도 국민을 위한 숭고한 헌신에 함께하신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위로의 말로도 그 아픔을 덜어드릴 수는 없겠지만,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신 산 증인으로서 순직자분들의 용기와 사랑이 우리 이웃과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주셨다는 자부심과 긍지나마 간직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국가 구성원들의 더 나은 삶과 안전, 생명을 위한 희생에 대해서는 우리 공동체 모두가 특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특별한 희생에 상응하는 예우와 보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국가의 책무이며 숭고한 희생에 대한 보답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대통령의 공개 일정은 이날 순직 유가족 초청행사를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이 대통령은 29일부터 청와대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앞서 대통령실은 “용산 대통령실에 걸린 봉황기가 29일 오전 0시를 기해 내려지고, 이와 동시에 청와대에 봉황기가 게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봉황기는 우리나라 국가수반의 상징으로 대통령의 주 집무실이 있는 곳에 상시 게양된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윤석열? 김건희? 내란사태 최악의 빌런은 누구 ▶
내란 종식 그날까지, 다시 빛의 혁명 ▶스토리 보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