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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연령별 대표팀 출신 유망주 이규동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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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용인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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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축구 용인FC가 전북 현대 유스 출신이자 연령별 국가대표를 두루 거친 특급 유망주 이규동을 영입했다.

용인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규동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규동은 전주영생고 출신으로, 2022년 K리그 주니어 U-18 전기리그 B조 도움왕과 후기리그 A조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하며 국내 유소년 무대에서 일찌감치 이름을 알린 재목이다.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보여준 다재다능함과 결정력은 당시 '가장 기대되는 전북 유스'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2023년 전북 현대에 우선 지명으로 입단한 그는 K4리그에서 실전 경험을 쌓았고, 2024시즌에는 1군 명단에 포함되며 본격적인 프로 무대에 도전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과 K리그1 데뷔를 통해 상위 무대의 속도와 강도를 경험했으며, 같은 해 여름 수원 삼성으로 임대 이적해 K리그2에서도 의미 있는 성장 곡선을 그렸다.

수원 소속으로 출전한 20경기에서 스트라이커, 윙 포워드, 중앙 미드필더를 오가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득점 수치보다도 공격 전개 과정에서의 기여도와 연계 플레이, 연령 대비 침착한 판단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는 현장 지도자들 사이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이규동의 가장 큰 강점은 포지션 유연성과 경기 조율 능력이다. 중앙 공격수와 윙어,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전술 이해도를 갖췄으며,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스 선택과 공수 연결에서 강점을 보인다. 단순한 '가능성'에 머무는 유망주가 아닌, 팀 전술 안에서 즉시 활용 가치가 있는 현실적인 성장형 자원이라는 평가다.


국가대표 경력 또한 인상적이다. U-17 대표팀에서 9경기 8골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이후 U-20·U-22 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다시 한번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규동은 입단 소감을 통해 "과거 K리그 경기에서 수원 삼성 소속으로 용인미르스타디움을 방문했을 때 잔디 상태와 경기장 분위기가 매우 인상 깊었다"며 "이제는 용인FC의 선수로 이곳에 서게 되어 책임감과 설렘을 동시에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제 강점인 만큼, 감독님이 원하는 역할을 빠르게 이해하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며 "유망주라는 말에 머무르지 않고, 용인FC의 첫 시즌을 함께 만들어가는 핵심 자원으로 성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구단주인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규동의 영입과 관련해 "창단 시즌의 전력 구성은 단기 성적뿐 아니라 구단의 방향성과 철학을 함께 담아내는 과정"이라며 "이규동 선수는 유스에서 증명된 잠재력과 프로 무대에서의 경험, 그리고 여전히 성장 중인 가능성을 모두 갖춘 자원으로, 용인FC가 지향하는 젊고 역동적인 팀 컬러에 부합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규동 선수가 용인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해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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