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새해 1호 법안으로 2차 종합특검을 꼽고, 통일교 특검법도 오늘 안으로 발의하겠다며, 국민의힘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특검 법안 내용을 주시하며, 핵심 쟁점인 특별검사 추천권에 대한 견제를 이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전 정청래 대표가 취임 첫 기자회견을 했는데,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취임 뒤 처음으로 기자회견에 나선 정청래 대표는 새해 1호 법안은 2차 종합특검법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통일교 특검도 추진해야 한다며 진짜 중립적인 제3 자 기관에 특별검사를 추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늘 안으로 통일교 특검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덧붙였는데요, 민주당은 정당이 아닌 제3 기관에 추천권을 주는 걸 골자로 한 특검법안을 오후 4시 반에 의안과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정 대표는 또, 2022년 대선 당시 국민의힘의 '쪼개기 후원금' 의혹을 부각하며, '정교 유착' 의혹을 수사 대상에 넣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3대 특검의 미진한 부분을 수사하는 2차 특검에다가 사실상 국민의힘을 정조준한 '동상이몽' 통일교 특검까지, 새해에도 야권을 몰아치는 '압박'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통일교 의혹에) 민주당의 일부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보도되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인 차원과 당의 조직과 연루됐다는 것은 차원을 달리하는 문제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말만 하지 말고, '진짜 속도감 있는 추진'에 나서라고 즉각 반응했습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진정성이 있다면 오는 31일 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공소시효 만료 전 서둘러 합의안을 내자고 요구했습니다.
또 되지도 않는 조건으로 판을 흐릴 생각은 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관련 발언도 들어보겠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정청래 대표가 말한 '속도감 있는 추진' 의사가 사실이라면, 더 이상 조건을 달거나 추천 방식을 흔들며 시간을 끌지 마십시오.]
현재 국민의힘은 '개혁신당-조국혁신당 특검 추천권'안까지 제안한 상태인데요,
민주당에서 중립적이라고 밝힌 '제3 기관'이 헌법재판소나 친여 성향의 민변이라면, '피의자가 검사를 고르겠다'는 격이라고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의석이 열세인 상황에서 당내에선 국민의힘-개혁신당 '공동 단식' 등 여론전을 중심으로 한 대여 투쟁 방식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도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변협 추천권까진 협상이 가능하지만, 임의단체인 민변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최근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에 대한 각종 특혜 의혹이 보도되고 있는데요,
관련한, 여야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정청래 대표 회견에서도 주요 화두였습니다,
정 대표는 김병기 원내대표와 전직 보좌진 사이 공방이 장기화하는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국민께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습니다.
정 대표는 어제 김 원내대표와 통화했다면서, 국민에게 송구하다는 취지로 말했고, 며칠 후 본인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원내대표가 실로 막중한 자리인 만큼, 본인도 아마 고심이 클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대표가 김 원내대표 사퇴를 에둘러 압박했다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김 원내대표는 어제 전직 보좌진 '텔레그램 대화방'을 공개한 이후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여당 원내 사령탑을 둘러싼 잡음에 적극 공세를 펴기보다는 일단은 상황을 주시하는 모습입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전 기자들과 만나, 상대 당 내부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릴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대통령실과 당 대표, 원내대표 사이에서 보이지 않는 균열이 있는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다른 관계자들도 일단은 김 원내대표를 겨냥한 제보와 관련해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일단은 관망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다소 뜻밖의 관망세에 일각에서는 야권이 주요 현안 '협상 파트너'인 김 원내대표가 '강경파'인 정 대표보다는 낫다는 판단이 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다만, 한동훈 전 대표나 주진우 의원 등은 김 원내대표 갑질의 본질은 권력 다툼이 아니라 권력 비리라며, 처벌 등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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