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가축시장 현대화 공모 선정…18억 투입

[류연선 기자]

영산포 나주 가축시장. ⓒ 나주시

(나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나주시가 전남도 주관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18억 원을 확보하고 노후 가축시장 시설 현대화와 한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착수한다.

나주시는 전남도가 추진한 '2026년 가축유통시설 현대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도내 1개소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나주시는 도비 50%, 시비 30%, 자부담 20%를 포함한 총 1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오는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나주축산업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가축시장을 대상으로 시설 현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가축유통시설 현대화는 노후 가축시장의 구조를 개선하고 거래 환경을 정비해 유통 효율성과 위생 수준을 높이는 사업이다.

나주시는 가축시장 증축과 개축, 노후 시설 개보수 과정에서 이용 환경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축산농가가 안전하게 거래할 여건을 조성한다.

나주 가축시장은 전남 최대 규모 가축 거래 거점으로 꼽힌다. 그동안 우수한 방역 체계를 유지해 왔으나 시설 노후화에 따른 환경 개선 지적이 제기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한우 브랜드 '나주들애찬한우' 육성과 연계한다. 가축시장 현대화에서 거래 기반을 강화해 브랜드 신뢰도와 경쟁력을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가축시장 현대화는 유통 효율성을 높이고 농가 소득 안정으로 이어지는 핵심 사업"이라며 "인프라 구축과 브랜드 육성을 연계해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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