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철 지음/ 전대호 옮김/ 김영사/ 1만6800원 |
프랑스 철학자 시몬 베유의 사유와 글을 토대로 신에 관해 풀어낸 책. 독일에서 철학자로 활동하는 저자는 초월적 존재로서의 신과 우리가 어떤 관계 속에 놓일 수 있는지, 그것이 오늘날 우리의 실존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등 위로부터 오는 힘인 ‘신’에 관해 이야기한다.
강용훈 지음/ 돌베개/ 2만3000원 |
근현대 한국 사회에서 ‘통속’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정치·사회·대중문화와 관계 맺어 왔는지를 추적한 책. 국어국문학과 교수인 저자는 ‘공통적인 것’과 ‘저속한 것’ 사이를 오가던 통속의 의미를 신문·잡지·비평문을 통해 분석하며 대중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 살핀다.
유필화 지음/ 쌤앤파커스/ 1만9800원 |
역사의 변곡점을 이끈 리더들의 결단을 통해 현대 경영의 통찰을 제시한 책. 경영학자인 저자는 전후 독일을 재건한 콘라트 아데나워,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신상필벌로 정세를 바로잡은 제갈공명 등 7인의 리더를 선정해 위기 상황에서 어떤 판단을 내렸는지 분석한다.
김창익 지음/ 다산북스/ 2만원 |
데이터와 화폐를 동시에 장악한 거대 플랫폼 제국의 실체를 해부한 책. 30년 경력의 경제 전문 기자인 저자는 플랫폼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새로운 경제 질서, 이를 견제하려는 기존 권력의 반격, 그리고 그사이에 놓인 국가·기업·시민의 선택지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화이트독 지음/ 비엠케이/ 2만7000원 |
기축통화 체제의 균열과 글로벌 금융 질서의 재편 가능성을 진단한 전망서. 저자는 리플과 블록체인 기반 국제 결제망이 기존 체계를 대체하는 흐름과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보이지 않는 금융 권력을 조명하며 세계 질서 재편 속 개인과 국가의 생존 전략을 제시한다.
메리 엘리스 서로티 지음/ 권은하 옮김/ 메디치미디어/ 4만원 |
냉전 종식 이후 나토(NATO)의 확장을 둘러싼 미·러 간 지정학적 갈등을 분석한 책. 미국의 역사학자인 저자는 1900년대 주요 강대국들의 결정이 오늘날 지정학적 긴장을 어떻게 빚어냈는지를 러시아, 미국, 독일, 기타 나토 회원국 등 다양한 관점에서 예리하게 분석한다.
[조동현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41호 (2026.01.01~01.0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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