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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기술 개발

뉴시스 박시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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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영 교수 연구팀
혼합 폐플라스틱, 생분해성 고성능 플라스틱으로 전환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강대 박제영 교수, 고려대 원왕연 교수, 김민진 연구원, 신미라 연구원. (사진=서강대 제공) 2025.1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강대 박제영 교수, 고려대 원왕연 교수, 김민진 연구원, 신미라 연구원. (사진=서강대 제공) 2025.1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시은 인턴 기자 = 서강대학교는 화공생명공학과 박제영 교수 연구팀이 혼합 플라스틱 폐기물을 1회 공정 만에 업사이클링(upcycling)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고려대 원왕연, 오동엽 교수, 충남대 구준모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PET(폴레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와 PBT(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플라스틱이지만 재활용이 어려워 상당량이 소각·매립되며 온실가스 배출 및 미세 플라스틱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이에 혼합 플라스틱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면서도 고부가가치 소재로 재탄생시키는 기술이 순환경제 구현의 핵심 과제로 주목받아 왔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폐 PET병과 산업용 PBT 폐플라스틱을 분해·정제하는 기존의 고에너지 공정을 거치지 않고, 새로운 열가소성 폴리에테르에스터(TPEE)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폐플라스틱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성능·경제성·환경성을 모두 만족하는 '진정한 업사이클링'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서로 다른 폐폴리에스터를 단량체로 분해하지 않고, 한 번의 공정만으로 고성능이면서 생분해 가능한 열가소성 소재로 전환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재활용 공정 대비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이면서 기계적 물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산업 적용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 결과는 지속가능 소재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서스매트(SusMat)'에 이달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xieun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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