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과징금 최대 1조2000억원 전망”
CJ대한통운 관련 사업부 매출 10%↑
CJ대한통운 관련 사업부 매출 10%↑
개인정보 유출 물의를 빚고 있는 쿠팡이 대응조차 미진해 논란이다. 이에 CJ대한통운을 비롯한 택배사와 쿠팡 외 온라인 커머스 기업이 기회를 잡을 거란 분석이 나왔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쿠팡의 헛발질. 다른 이에게는 기회’라는 제목의 산업분석 리포트를 공개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쿠팡에 부과될 과징금이 최대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 보며 기타 택배사와 온라인 커머스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분석 배경으로 쿠팡의 미진한 대응과 정부의 강경 대응을 꼽았다. 특히 그는 “쿠팡은 주요 경쟁자가 부재하고, 이를 단기간에 따라 잡기가 쉽지 않기에 영업실적 둔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고용 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정부의 적극적 개입이 제한될 것으로 판단한 듯하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 W&D 매출, 영업이익 추이. (자료=CJ대한통운, IBK투자증권 제공) |
남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 CJ대한통운 및 주요 택배사들은 주 7일 배송을 실시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CJ대한통운의 CL(Contract Logistics: 계약 물류) 사업부 영업실적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라며 “이중 온라인 커머스와 연계된 W&D(Warehouse & Distribution)의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해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확대한 이후 대형수주 고객 물량 락인(Lock-in)이 견조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CJ대한통운을 비롯한 쿠팡 외 경쟁사들의 전망을 낙관했다.
한편 CJ대한통운 주가는 26일 오후 3시 기준 9만4300원이며 장중 9만7000원대까지 치솟았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